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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원달러환율…1150선 내줄까

  • 송고 2020.09.21 14:32 | 수정 2020.09.21 14:32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21일 오후 1160선 붕괴…1158선서 거래

"위안화 강세, 원화 관심 자극 재료…동조화"

"취약한 국내 경제 펀더멘털, 하방 압력 높여"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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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이 낙폭을 키워 돌연 1150원선으로 주저앉으면서 원화가 강세를 띄고 있다. 완화적 통화정책이 확인된 가운데 주요국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 전망이 제기된 중국의 위안화 강세가 원화 강세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후 2시 현재 하나은행에 따르면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60원(-0.4%) 하락한 115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환율이 1150선까지 밀려난 것은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가능성이 대두되기 직전인 올해 1월 이래 약 8개월만이다. 그간 원달러환율은 1180선을 강한 반등선으로 등락을 거듭해왔다.


원화 강세 요인은 통화정책 완화 기조 속에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속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이 우호적으로 점쳐지면서 위안화가 상승했고 원화 역시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회의 결과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재차 확인됐고 8월 소매판매 등 일부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글로벌 외환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위안화 강세인데 미중 갈등 지속, 제한적 달러 약세에도 불구 중국 인민은행 위안/달러 고시환율은 전주말 대비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8월 중국 경제 지표 호조와 함께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 의지가 가파른 위안화 절상을 이끈 셈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원화의 가파른 가치 상승 트리거는 중국 위안화 강세"라며 "경제 펀더멘털 측면에서 올해 주요국들 중 거의 유일한 플러스 성장이 가능한 국가라는 인식이 최근 집계된 경제 지표들을 통해 더욱 확고해졌고 그간 생산, 투자에 비해 더딘 회복을 보였던 소비 지표가 반등하면서 위안화 강세에 더 힘이 실렸다"고 설명했다.


18일 종가 기준으로 보면 일주일새 원달러환율은 전주 대비 2.24% 하락했다. 위안화달러환율은 일주일새 0.79% 하락했다. 이외에도 엔달러환율 -1.50% 등을 기록하면서 달러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환율은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전주비 2.2% 급락했다"며 "특히 18일 원달러환율 종가가 전일비 14.1원 하락한 1160.3원에 마감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1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는 다른 이머징 통화 가운데서 원화에 대한 관심을 자극하는 재료"라며 "경상수지 흑자를 꾸준히 유지하는 구조적 요인 외에도 중국과는 지역적 경제적으로 연관성이 큰 한국의 원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Proxy(프록시, 대리)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번 원화 강세는 속도면에서 위안화 프록시의 성격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원화-위안화의 동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고시 화율이 원달러환율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중 갈등 완화 뉴스도 위안화 추가 강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라클과 월마트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협력하는 합의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하면서 잠정적 화해 무드를 형성했다.


이어 "1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8일만에 100명 아래를 기록한 것과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는 것도 원달러환율의 추가 하락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급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강세는 속도가 매우 급해 중장기적으로 원화는 강세일 전망이지만 1160원대에 바로 안착하기 보다 일정 부분 바닥다지기, 반등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가 위안화, 원화 이외 다른 주요 통화 대비 추가 하락하지 않고 있고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국내 펀더멘털 위축이 최근 환율에는 반영되기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취약한 국내 경제 펀더멘털은 원달러환율의 하방 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여기에 정부 스무딩 오퍼레이션 정책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어 원달러환율 급락세도 주춤해지면서 이번주는 1150~1160원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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