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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수입·프리미엄 브랜드 '불티'

  • 송고 2020.09.21 15:38 | 수정 2020.09.21 15:40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아미 250%·메종키츠네 65% 매출 성장

아미 '20FW 시즌ⓒ삼성물산 패션부문

아미 '20FW 시즌ⓒ삼성물산 패션부문

코로나19 확산 이후 극심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패션업계가 해외 수입 및 프리미엄 브랜드에 주력하고 있다. 수입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판매와 같이 오프라인 매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점이 자극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17일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의 남성, 여성, 액세서리 라인을 통합한 국내 첫 통합 오프라인 매장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했다.


올 5월 단독 남성 오프라인 매장 오픈 이후 운영되는 가장 큰 매장(약 28평)으로, 남성과 여성, 액세서리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통합 매장을 시작으로 아미 국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미의 이같은 매장 확대 전략은 새롭고 신선한 브랜드 구매를 선호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 세대, 1990년대 초반~2000년대 후반 출생 세대)의 소비 패턴에 영향을 받고 있다.


코로나 확산 이후 패션 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며 실적이 대폭 감소한 상황이지만, 해외 수입 브랜드 특히 비교적 최근에 국내 사업을 시작한 브랜드를 구매하는 소비심리 영향 때문이다. 또 패션업계가 코로나 사태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자구책으로 대대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는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롭고 독특한 '나만의 것'을 찾는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최근 국내 판매를 시작한 수입 브랜드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힙'한 브랜드를 소유함으로써 자존감이 높아지고, 주변으로부터 돋보일 수 있다는 인식이 판매 전략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그동안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에서 아미 제품을 입점해오다 올해부터 단독 매장을 오픈, 남성 라인에서 여성 라인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아미의 8월 누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성장, 올 9월 둘째주 기준으로는 300% 성장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또 다른 수입 브랜도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집숍에 입점되다 2018년 가로수길 매장 등 단독 스토어가 운영되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 메종키츠네의 경우 올 1~8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올랐고, 같은 기준 톰브라운은 32% 성장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아미, 메종키츠네 등의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매장과 SSF숍 등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인기가 높아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 이후 패션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수입 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섬의 경우 타임·마인·시스템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견조한 매출을 내며 상반기 코로나 직격탄을 피했다. 특히 온라인 부문이 선방해 한섬은 하반기 해외 패션 온라인 전문몰인 'H 패션몰' 등을 리뉴얼했다.


한섬은 기존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에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모바일 편집숍 'EQL'을 오픈 온라인몰을 삼각편대로 내세워 프리미엄 브랜드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해외 및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타격이 적은 것으로 미뤄볼 때 해외 및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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