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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글로벌 IT산업 M&A 독식…"韓, M&A 활성화 환경 조성돼야"

  • 송고 2020.09.23 11:00 | 수정 2020.09.23 09:11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5년간 IT 산업 M&A 점유 美(1위·25.5%), 中(5위·4.4%), 韓(12위·2.3%)

알리바바 10년간 713건·구글 20년간 237건…"한국도 M&A 활용도 높여야"

코로나 이후 글로벌 M&A(인수합병)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IT 기업 M&A를 통해 압축 성장하는 미국·중국에 비해 한국은 M&A 활용도가 현저히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경련이 발간한 '글로벌 IT산업 M&A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이뤄진 글로벌 IT 분야 M&A의 3분의 1을 미국이 차지하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연평균 증가율 1위(22.9%)로 공격적인 M&A 전략을 펼치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 15년과 최근 5년간의 점유율 비교 결과 역시 미국이 1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나 점유율은 감소(32.6%→25.5%)했다. 중국은 9위에서 5위(2.4%→4.4%)로 올라섰다.


한국의 경우 지난 15년과 최근 5년간의 M&A 시장 점유율이 모두 12위(1.9%→2.3%)에 머무르며 수년째 현상 유지 상태였다.


ⓒ

中, M&A 지렛대 삼아 첨단산업 추격 vs 韓, M&A 활용 한중일 중 가장 미흡


한국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모든 분야에서 M&A 활용이 한·중·일 3국 중 가장 저조했다. 2016~2020년 글로벌 반도체 M&A 건수는 미국(103건) 한국(92건) 중국(74건) 일본(44건) 대만(27건) 순으로 집계됐다.


2019년 반도체 시장점유율 순위가 미국(47%) 한국(19%) 일본(10%) 대만(6%) 중국(5%) 순인 것을 고려할 때, 중국이 활발한 반도체 M&A를 통해 미국·한국을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전통적 강자인 영미·EU 국가들이 장악하며 한·중·일의 M&A 활용은 미흡했다.


미국은 주로 영국·캐나다·호주 등 영연방 국가들과 M&A를 진행했고, 한국은 베트남, 일본은 싱가포르, 중국은 홍콩 기업을 인수하는 특징을 보였다.


한국의 IT기업은 주로 아시아권 신시장 진출 또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강화 차원에서의 이뤄진 M&A가 주를 이뤘다. IT산업 발전의 핵심이 되는 소프트웨어와 통신 서비스에 대한 M&A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M&A 전년대비 32% 감소…코로나 이후 M&A 선점 기업에 기회 올 것


코로나로 인해 위축됐던 M&A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알짜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인수하려는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M&A 시장규모는 거래건수 기준 전년대비 32% 감소(1만155건→ 6938건)했으나, 1~2분기 감소하던 거래규모가 3분기 들어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상반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체 M&A 중 기술 M&A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오히려 증가(15.4%→22.4%)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Ernst&Young에서 46개국 글로벌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향후 1년 내 M&A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38%가 코로나 M&A 전략으로 ‘인수대상 기업의 가치하락을 노린다’고 응답했다.


중국 IT 대표기업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공격적인 M&A 전략을 통해 현재 세계 시가총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일한 非미국기업 2개사로 성장했다. 지난 10여년(‘08~‘19.2월) 간 M&A·투자 건수는 텐센트 713건, 알리바바 502건에 달한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상반기 글로벌 M&A 시장 침체(-32%)에도 중국의 M&A 활동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상반기 M&A 거래규모는 전 세계에서 가장 타격이 적은 전년대비 7% 감소(770건→713건)에 그쳤다.


전경련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많은 기업이 정리된 반면 새로운 기회의 발생으로 신산업 관련 기업이 크게 성장했다"며 "현재 코로나 위기 뒤에도 산업계의 글로벌 지각변동에 따른 황금기회가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블랙홀처럼 글로벌 첨단기업들을 빨아들이고 구글·애플·아마존 등도 M&A로 신성장동력 확보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한다"며 "M&A를 기업의 성장전략으로 인정하는 문화와 함께 지주회사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허용을 제도화하는 등 기업 M&A에 최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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