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9.0 -2.0
EUR€ 1452.7 -4.8
JPY¥ 891.3 -1.1
CNY¥ 185.9 -0.2
BTC 100,218,000 160,000(-0.16%)
ETH 5,056,000 39,000(-0.77%)
XRP 877.1 9.7(-1.09%)
BCH 826,900 28,800(3.61%)
EOS 1,571 54(3.5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유료방송 vs OTT 콘텐츠 가격 갈등…요금 인상으로 번지나

  • 송고 2020.09.23 14:34 | 수정 2020.09.23 14:35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CJ ENM, 프로그램 사용료 올려...음악·영화 저작권료도 합당한 대가 놓고 갈등

ⓒ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영상콘텐츠에 대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콘텐츠제공사업자(CP)들은 사용료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최근 딜라이브와의 프로그램 사용료 분쟁을 마무리 지었다. 사용료 인상을 관철시켰다.


앞서 CJ ENM과 딜라이브는 지난 7월 13일 2020년도 CJ ENM에 대한 기본채널 프로그램 사용료 수준에 대해 지난달 31일까지 신의성실에 입각해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면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재안에 따르기로 했다.


CJ ENM은 딜라이브에 프로그램 사용료 20% 인상을 요구했으나 딜라이브는 통상적인 인상률과 비교해 20%라는 과도한 인상요구라며 동결을 주장했다. 결국 과기정통부는 분쟁중재위원회를 열고 CJ ENM이 제안한 인상률을 중재안으로 채택했다. 인상 폭은 10% 안팎으로 알려졌다.


현재 케이블TV사업자들은 지상파 재송신료 인상, 종편 및 일부 PP의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요구, TV홈쇼핑의 송출 수수료 감액 등으로 4중고를 겪고 있다. 여기에 거듭된 콘텐츠 사용료 분쟁으로 케이블TV의 침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OTT업계는 음악 및 영화 저작권료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넷플릭스로부터 국내 매출액의 약 2.5%를 음악 저작권료로 받는 만큼 이를 기준으로 국내 OTT 업체들도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OTT 업체들은 방송사 홈페이지에서의 '다시보기' 서비스에 적용되는 0.625%를 주장해 입장차 크다. 이에 왓챠, 티빙, 웨이브는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저작권료 징수 기준에 관해 공동협의를 하자며 음저협에 제안했다.


특히 OTT음대협은 영상콘텐츠 중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제작과정에서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음악사용 권리를 획득한 콘텐츠들에 대해 음저협이 이중으로 저작권료를 징수하려는 부분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영화수입배급사협회 OTT의 콘텐츠 관람료 결제 방식을 문제 삼고 있다. OTT는 매월 일정한 돈을 내고 영상 콘텐츠를 무제한 관람하는 방식이다. 콘텐츠 저작권자에게는 영화, TV 드라마, 예능 등 전체 영상 콘텐츠의 시청 수에서 비율을 따져 저작권료가 정산된다.


수배협은 "영화 한 편을 보는데 IPTV 방식으로 건당 3000원이 결제될 때 국내 OTT SVOD 서비스에서는 편당 100원 이하의 저작권료가 발생한다"며 "자칫 소비자에게 영화는 무료로 볼 수 있는 콘텐츠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OTT 이용률은 52.0%로 전년(42.7%) 대비 10%p 가까이 확대됐다. 주1회 이상 OTT 시청빈도는 95.5%에 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용률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OTT업계는 넷플릭스처럼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저작권료 인상은 부담이다. 콘텐츠 투자를 통한 경쟁력 향상도 쉽지 않다. 넷플릭스, 애플, 디즈니의 콘텐츠 물량 공세에 국내 OTT들이 각각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처럼 대작이 나오기 힘든 이유이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케이블TV는 IPTV에 주도권을 내줬는데 프로그램 사용료와 재송신료는 계속 오르고 있어 부담이 크다"며 "OTT의 경우 구독형인 만큼 더 많은 이용자에게 소비되고 새로운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7:08

100,218,000

▼ 160,000 (0.16%)

빗썸

03.29 17:08

100,064,000

▼ 246,000 (0.25%)

코빗

03.29 17:08

100,174,000

▼ 126,000 (0.1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