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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요예측 시작…기대감 '솔솔'

  • 송고 2020.09.24 11:02 | 수정 2020.09.24 11:03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단순 엔터테인먼트社 아냐…위버스로 하반기 잠재력 ↑

'방방콘' 효과…90분 온라인 공연으로 298억원 수익

BTS(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빌보드 1위 랭크를 달성한 BTS(방탄소년단)가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요예측이 시작됐다. 최근 IPO(기업공개) 시장의 수요예측에서 대어들이 잇따른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흥행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늘부터 내일(25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5~6일에는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공모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확보하는 자금은 최소 7489억원에서 최고 9626억원 수준이다. 이중 54.1%는 사업 확대와 플랫폼 개발을 위한 투자금에 활용될 전망이다.


화두는 흥행 여부다.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증시 불확실성에도 불구 올해 하반기 IPO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대어들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그 주인공이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323대 1, 152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두 종목 모두 높은 경쟁률 덕에 1억원을 투자해도 소소한 몇 주가 당첨되는 일이 발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흥행 바톤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박수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공연 매출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도 기타 부문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해 반기 기준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했던 공연 매출은 거의 전무하지만 앨범 매출액이 전년 연간 규모를 뛰어넘는 수치로 기록되면서 매출액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부문별 매출액 증가 추이를 보면 앨범 부문이 2019년 연간 대비 122.8% 급증했다. 이외 기타 81.9%, MD 및 라이센싱 53.5%, 콘텐츠 44.8%, 공연 1.0% 순을 기록했다. 전체로 보면 50.1%의 매출액 증가가 이뤄졌다. 이중 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 공연이 191건 진행된 것과 달리 올해 상반기까지 공연은 단 2개가 열렸다. 공연을 제외한 매출액 증가 수준은 91.8%다.


다만 대표 아티스트인 BTS의 의존도는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박수민 연구원은 "공연 매출 회복시 실적 성장은 편안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BTS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 향후 신규 아티스트의 성장, BTS 집중 의존도 완화가 빅히트가 안고 있는 숙제"라고 꼬집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로는 BTS와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등이 있다. 올해 8월 기준 전사 아티스트는 43명, 연습생은 112명이다.


일각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해 단순 매니지먼트 기업이 아니라는 견해도 나왔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음악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대표 아티스트는 BTS가 있다"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BTS 성공모델을 소속 아티스트에 적용하면서 기대되는 팬덤의 글로벌 확장성, 아티스트의 매출 잠재력을 이끌어낼 자체 플랫폼 Weverse(Shop, 위버스 플랫폼) 이용을 원하는 외부 아티스트 증가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신수연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고평가 여부를 결정할 주요 변수는 내년 실적으로 이는 공연매출 회복속도와 자체 플랫폼인 Weverse의 성장성"이라며 "Weverse 매출 규모는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월 매출을 연단위로 환산해 약 22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5.5%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온라인 유료콘서트의 잠재력을 높이는 것은 BTS의 '방방콘' 때문"이라며 "특히 빅히트는 타사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직접 IT 영상 기술을 접목시킨 Weverse 플랫폼을 통해 방방콘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107개국에서 동시접속자수 75만6000명이 참석해 MD매출 154억원, 티켓매출 144억원을 고작 90분 만에 벌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공연 90분동안 총 298억원의 수익을 거둬 1분당 약 3억3111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지 연구원은 "오프라인 공연은 450만에 216억원을 벌어 1분당 4800만원을 버는 게임"이라며 "하반기에만 방방콘은 4회 추가될 예정이고 BTS 컴백과 맞물려 티켓 가격 또한 대폭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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