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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5G 스마트폰 사도 될까?

  • 송고 2020.09.24 11:30 | 수정 2020.09.24 11:32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국내 출시 5G 스마트폰 28㎓ 부품은 빠져 '반쪽짜리' 지적

연내 28㎓ 기반 5G 상용화돼도 B2B 중심으로 활용…일반 스마트폰 소비자 영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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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3.5㎓ 대역만 지원해 '반쪽짜리 5G폰'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완전한 5G 서비스를 위해서는 28㎓ 모듈이 탑재돼야 하지만 국내 출시되는 제품에는 해당 부품이 탑재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내 상용화될 28㎓ 기반의 5G 서비스가 B2B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받을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갤럭시노트20을 비롯해 올해 국내에 출시된 5G 스마트폰은 모두 3.5㎓ 대역을 지원하는 단말기다. 완전한 5G 서비스를 위해서는 3.5㎓와 28㎓를 모두 사용해야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 28㎓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내수용 5G 스마트폰에 28㎓ 모듈을 탑재하지 않았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28㎓ 부품을 넣으면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한다.


이에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은 반쪽짜리 5G폰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통신3사가 국내에서 28㎓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기존 5G 스마트폰으로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한 번 구매하면 최소 2년 이상 사용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는 불완전한 5G 단말기를 사는 일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28㎓ 서비스가 상용화되더라도 당분간은 B2B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3.5㎓ 단말로도 5G 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28㎓는 3.5㎓ 대역보다 직진성이 강하고 전파속도가 빠르다. 이 때문에 학계와 업계에선 3.5㎓ 대역과 28㎓ 대역을 함께 서비스해야 진정한 5G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파의 특성 상 손실도 커서 당장 전국망을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다. 업계 관계자는 "28㎓는 단말기를 손으로 잡을 때, 주머니에 넣을 때, 차량에 탑승할 때 등 전파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통신사들은 연내 28㎓ 기반의 5G를 상용화하되 B2B 중심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8 주파수는 전파 특성 상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손실 영향이 커서 서비스 커버리지가 3.5 대비 10~15% 수준이기 때문에 B2B 중심의 활용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3.5㎓ 대역만 지원하는 5G 스마트폰이라도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큰 불편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5G 서비스가 상용화 된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업계와 학계가 설정한 '완전한 5G'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몇 년 더 기술 개발이 진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28㎓가 상용화되더라도 망을 활용할 수 있는 단말기나 서비스 생태계가 무르익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체감하기에는 현재 LTE와 3.5㎓ 5G를 혼합해 사용하는 방식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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