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히 생각, 금융회사들과 조치 구축"
신용대출이 폭증세를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대응책을 곧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24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망원월드컵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용대출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보는지'라는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 엄중히 생각하고, 지금 단계적으로 나름대로 금융회사들과 조치를 구축해서 가는데 어쨌든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며 "곧 머지않아 그런 이야기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전월대비 증가폭이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기록했다. 주식·부동산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한 수요가 영향을 줬다. 금감원은 이달 14일 5대 시중은행과 카카오뱅크 임원을 소집해 신용대출 속도 조절을 권고했다. 그러자 '대출 막차' 수요가 몰려 이후 3일간 신용대출은 1조1200억원 더 늘었다. 이날 윤 원장의 발언은 금융시장 안정을 고려한 취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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