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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 빚으로 연명 끝 보인다 "한계기업 더 늘어날 것"

  • 송고 2020.09.24 12:38 | 수정 2020.09.24 14:39
  • EBN 이윤형 기자 (y_bro@ebn.co.kr)

한계기업 3475개, 2010년 이래 최대…기업 5곳 중 한곳 한계기업 될 가능성

ⓒ한국은행

ⓒ한국은행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기업 재무건전성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계기업이 지난해보다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5000곳을 넘어 기업 5곳 중 한 곳은 한계기업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기업대출이 급증하면서 이들 한계기업의 예상부도율이 증가하는 등 한계기업의 신용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금융안정회의)에서 발표한 최근의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계기업의 수가 3475개로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기업의 14.8%로 전년 3236개(14.2%)보다 239개(7.4%) 늘어난 규모다. 한계기업은 3년연속 이자비용에 대한 영업이익이 1미만인 기업으로 대출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해 한계기업을 보면 규모별로 중소기업이 208개 증가해 대기업(31개 증가)보다 많았고, 업종별로는 도소매,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 등이 각각 37개, 31개, 20개, 19개 등으로 증가규모가 컸다. 지난해 한계기업에서 벗어난 기업이 838개로 전년(768개)보다 늘었지만 새롭게 한계기업으로 진입한 기업이 1077개로 전년(892개) 대비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이들 한계기업의 대출액 비중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2019년말 현재 한계기업 여신은 115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조3000억원(9.8%)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여신이 70조5000억원으로 전년(11조원) 대비 크게 증가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부동산(2018년 14.8조원 → 2019년 20.6조원), 자동차(2.6조원 → 4.5조원), 도소매(4.1조원 → 5.2조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액이 많았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금융기관이 부실 가능성이 높은 기존 한계기업에 대한 추가 여신에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시사


특히 올해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기업 재무건전성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계기업이 지난해보다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매출충격을 감안할 경우 2020년 한계기업 비중은 21.4%(2019년 대비 6.6%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수치로는 5033곳이다.


실제 2020년 들어 한계기업의 예상부도확률은 크게 상승해 올해 6월중 평균 4.1%로 나타났다. 비한계기업이 1.7%인 데 비해 신용위험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한계기업 및 이들에 대한 여신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융기관들은 기업여신에 대한 위험관리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한편, 충당금 적립 등 손실 발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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