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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공여 이자율 50bp 인하시, 각 증권사 100억대 수익 추락

  • 송고 2020.09.28 13:33 | 수정 2020.09.28 13:33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KB증권 "신용공여 이자율 인하, 증권사 이익 추락 요인…경영에 부담될 가능성"

미래에셋대우 188억원·삼성증권 160억원·한국투자증권 133억원 순이익 붕괴

전체 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증권사 신용공여 한도 축소 여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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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이자장사' 도구로 불리는 신용융자와 관련해 증권사들이 금리를 0.5% 내리면 이자수익 감소분이 증권사별 최대 188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업계 전체적으로는 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무리한 빚투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어 증권사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주목된다.


28일 KB증권은 전일 내놓은 ‘증권사 신용이자 수익 기여도 및 이자율 인하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전체 신용융자 금리를 0.5% 떨어뜨릴 경우, 상위 5대 증권사의 연간 순이익 감소분이 총 707억 수준이 증발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각사별로는 100억원대 순이익이 여기에 해당된다. 미래에셋대우 188억원, 삼성증권 160억원, 한국투자증권 133억원, NH투자증권 131억원, 키움증권 95억원 등이다. 이들 5개 증권사는 신용융자 잔고 1~5위다.


신용융자 잔고가 17조9,000원으로 사상 최고로 치솟았던 지난 18일 기준 5대 증권사의 신용융자 잔고는 전체 시장의 65% 수준(주식 기준)이다. 잔고 기준으로 신용공여 금리 0.5% 인하를 증권사 전체로 확대하면 이자수익 감소분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신용융자는 증권사 신용공여에 속한다. 신용공여는 신용거래 융자, 신용거래 대주, 예탁증권 담보 융자 등의 형태로 투자자가 증권사에 빚을 지는 것을 말한다. '동학 개미'로 언급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 속에 올해 신용공여는 꾸준히 늘어 최근 역대급 수준까지 치솟았다.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신용공여 잔고는 이달 17일 17조9023억원으로 역대급 규모를 기록했다.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해 24일에는 17조2466억원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와 무리한 투자 등을 우려해 과열된 '빚투' 열기를 식히려는 모습이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3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무리한 대출을 통한 주식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은행권의 신용대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는 데다 일부 증권사가 신용공여를 중단할 만큼 빚투 현상이 과열 양상을 보인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은성수 위원장도 “기준금리 인하에도 신용융자 금리를 낮추지 않은 증권사들이 있다고 한다”며 사실상 신용공여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회사의 대출 금리 산정 모범 규준’ 개선을 위한 막바지 논의 단계를 밟고 있다.


이같은 금융당국의 구두 개입이 증권업계의 신용공여 한도 축소로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앞서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신용공여를 중단하는 곳도 생겨났다. 증권사별 신용공여 한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제한된다. 대형 증권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자기자본 3조원 이상)에는 중소기업·기업금융업무 등의 목적으로 100%의 한도가 추가로 제공된다.


지난해 5대 증권사의 신용공여이자수익은 미래에셋대우가 247억원, 삼성증권이 168억원, NH투자증권이 164억원, 한국투자증권이 154억원, 키움증권이 169억원에 육박했다. 세전 이익(별도 기준) 기여도는 삼성증권 33.9%, 미래에셋대우 39.3%, NH투자 28.3%, 한국투자증권 17.5%, 키움증권 44.1%에 달했다.


강승건·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신용공여 이자율 인하는 증권사 이익이 줄어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라면서 “다만, 증권사별로 우수고객에 대한 신용이자율 인하 정책과 신용잔고 규모가 최근 급증한 신용잔고 규모를 반영한 수치 분석 결과보다 이익 감소 폭은 더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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