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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확 젋어졌다" 역대급 미모와 운동 성능 '캐딜락 CT4·CT5'

  • 입력 2020.10.02 07:00 | 수정 2020.09.29 10:09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낮고 역동적인 차체 비율과 강렬한 외장 컬러 "젊은 층 선호"

캐딜락 신기술 집약 '2.0L 트윈 스크롤 터보' 폭발적 퍼포먼스


캐딜락 CT4 & CT5 ⓒEBN캐딜락 CT4 & CT5 ⓒEBN

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이 젊어졌다. 과거의 중후하고 '노땅' 이미지를 과감히 혁파한 모습이다. 캐딜락의 퍼포먼스 세단 'CT4'와 만능 럭셔리 세단 'CT5'를 통해서다.


캐딜락코리아가 지난 9월 15일 CT4·CT5를 국내에 동시 출시했다. CT4·CT5는 캐딜락의 젊어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핵심 모델이다. 스타일리쉬한 외관과 개성 있는 외장 컬러, 심장을 뛰게 하는 운동 성능과 가성비까지 젊은 세대들이 매료될 만한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


캐딜락 CT4와 CT5는 이전에 ATS와 CTS라는 모델명으로 국내 출시됐으나 GM의 라인업 재정비에 따라 모델명이 CT4·CT5로 변경됐다. 이번 CT4·CT5는 모델명이 바뀐 뒤 국내에 첫 출시되는 차량이다.


캐딜락 CT4 ⓒEBN캐딜락 CT4 ⓒEBN

캐딜락 CT4 ⓒEBN캐딜락 CT4 ⓒEBN

캐딜락 CT4 ⓒEBN캐딜락 CT4 ⓒEBN

이름만 바뀐 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진화했다. 특히 '회춘'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외모가 시계를 거꾸로 돌려 논 모습이다. 과거 캐딜락 브랜드를 떠올리면 고급스럽지만 다소 고루하고 칙칙한 노(老)신사 이미지가 강했지만, CT4·CT5는 이러한 이미지를 확실히 떨쳐냈다.


CT4·CT5는 캐딜락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에스칼라(Escala)'를 계승하면서도 낮고 넓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으로 매력적인 비율을 자랑하며 레드, 블루, 화이트, 블랙 등 강렬한 단색 컬러로 스타일리쉬한 외모를 완성했다.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형 스포트 메쉬 그릴과 더욱 스포티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세로형 주간주행등, 리어 스포일러와 두툼한 크롬으로 둘러싸인 듀얼 머플러(배기구) 등은 운동 성능 역시 예사롭지 않음을 드러낸다.


캐딜락 CT5 ⓒEBN캐딜락 CT5 ⓒEBN

캐딜락 CT5 ⓒEBN캐딜락 CT5 ⓒEBN

캐딜락 CT5 ⓒEBN캐딜락 CT5 ⓒEBN

최근 진행된 캐딜락 CT4·CT5의 미디어 시승 행사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이뤄졌다. CT4·CT5의 뛰어난 운동 성능에 대한 캐딜락의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실제 캐딜락 CT4·CT5는 외모뿐만 아니라 감탄할 만한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CT4와 CT5를 번갈아 타면서 트랙을 수십 바퀴 돌며 차량을 극한 상태로 몰아붙여도 아랑곳 않고 잘 달렸다.


차량 무게 배분에 유리한 후륜구동을 탑재한 CT4·CT5는 급격한 코너링에도 오버스티어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했고 날카로운 핸들링 또한 선사했다.


가속은 밟는 대로 시원시원했고 180km/h의 속도에서도 높은 고속 안정성을 자랑했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이 정도의 퍼포먼스와 주행감을 제공하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터보 엔진의 '종특'과도 같은 터보렉이 느껴지지 않은 점도 인상적이었다. 페달을 밟으면 다소 굼뜨는 렉현상 없이 즉각적인 가속이 이뤄졌다.


캐딜락 CT4 ⓒ캐딜락코리아캐딜락 CT4 ⓒ캐딜락코리아

캐딜락 CT4·CT5에는 2.0리터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이 장착됐는데, 이 엔진에는 세계 최초의 세 가지 퍼포먼스 기술이 적용됐다고 한다.


△터보렉을 현저히 줄이고 저 RPM(1500rpm)에서도 최대 토크를 뿜어낼 수 있는 기술과 △노면을 1/1000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해 스스로 댐핑력을 조절함으로써 최적화된 고속 안정성을 제공하는 기술, △최적화된 브레이킹 피드백으로 높은 제동력을 제공하는 기술 등이다.


이 같은 주행 신기술을 장착한 CT4·CT5는 그아먈로 잘 달렸다. CT4가 CT5에 비해 컴팩트한 차체를 가진 만큼 CT4의 날렵함이 더욱 돋보이긴 했으나, CT4·CT5는 주행 내내 경쾌하고 민첩한 몸놀림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동일한 엔진을 장착한 CT4·CT5는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역동적인퍼포먼스를 낸다. 이는 경쟁 모델로 삼는 독 3사 세단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가성비를 따지면 우월한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다.


캐딜락 CT5 ⓒ캐딜락코리아캐딜락 CT5 ⓒ캐딜락코리아

CT4·CT5에는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들도 두루 담겨 있어 독일차와의 프리미엄 세단 경쟁에서도 적극 비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T4·CT5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오토 홀드, HD 리어 카메라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앞좌석 통풍, 무선 충전,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공통 적용돼 있다.


여기에 CT5에는 주차 시 차량 주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보여주는 HD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와 트렁크를 오픈할 수 있는 핸즈 프리 트렁크 등이 추가됐다.


CT4는 1개 트림(스포츠)으로 출시돼 판매가가 4935만원이며, CT5는 2개 트림(프리미엄 럭셔리, 스포츠)으로 출시돼 5428만~5921만원이다.


이는 CT4의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등이 5000만~5500만원 이상, CT5의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이 6300만~8000만원대인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다.


ⓒ캐딜락코리아ⓒ캐딜락코리아

그간 캐딜락 브랜드는 중후하고 활력이 떨어지는 이미지였으며 플래그십 세단 CT6 외엔 이렇다할 볼륨 모델도 없었다. 고급감과 주행감은 뛰어나면서도 이러한 점 등 때문에 국내에서 저평가됐었다.


하지만 올해 캐딜락은 역대 최다인 5종의 신차를 국내 출시하겠다고 예고하며 신모델을 속속 내놓고 있다. 40대 초반의 젋은 한국인 대표가 CEO로 취임하며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본격 탈바꿈을 진행 중이다. 그간 지적받았던 A/S 문제와 관련해서도 신속한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약속한 상태다.


CT4와 CT5는 캐딜락의 브랜드 이미지 전환을 상징하는 핵심 선봉장이다. 젊은 층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을 두루 갖춘 CT4와 CT5의 비상을 기대해본다.


캐딜락 CT4 인테리어 ⓒEBN캐딜락 CT4 인테리어 ⓒEBN

캐딜락 CT5 인테리어 ⓒEBN캐딜락 CT5 인테리어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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