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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해외 수주 위기를 기회로"

  • 송고 2020.09.29 10:16 | 수정 2020.09.29 10:1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 해외 수주 185억 달러…연초 대비 증가세 주춤

경제위기 뒤 건설 성장…"스마트 등 경쟁력 제고해야"

크기변환_해외수주현장 자료사진, 본문과 무관함.ⓒ데일리안DB

크기변환_해외수주현장 자료사진, 본문과 무관함.ⓒ데일리안DB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건설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오히려 건설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건설 시장의 반등이 필연적이기 때문에 해외 수주가 부진한 이 때에 성장이 기대되는 공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시각에서다.


20일 건설업계 및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누적 해외 수주액은 185억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수주를 더 많이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마냥 반길 수만은 없다.


올해 초반에만 해도 해외 수주액은 전년 대비 150% 가량 많았지만, 점점 수주가 줄면서 10%대까지 좁혀진 것이기 때문이다.


하반기 추가 수주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IHS마킷은 지난 6월 올해 세계건설시장 성장률을 -6.8%로 조정했다. 지난 2019년 12월 3.4%였던 전망치를 올해 4월 -1.7%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5%p 이상 더 낮춘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산유국·자원부국의 신규 발주가 감소한 데 따른 분석이다.


또 기자재·인력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한 기존 공사 진도율 저하와 건설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등도 세계건설시장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률 및 세계건설시장 규모 추이 그래프.ⓒ해외건설협회·IMF·IHS마킷

세계 경제성장률 및 세계건설시장 규모 추이 그래프.ⓒ해외건설협회·IMF·IHS마킷

다만 이 같은 해외 건설 시장 위축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IMF와 IHS마킷 통계에 따르면 세계건설시장은 경제 위기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1997~1998년 신흥국 금융위기 이후 1999~2008년 연평균 8.0%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2009~2018년 연평균 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경기 위축에 따른 부양책 확대로 발주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이 어렵긴 하지만 각국에서 경기 부양책을 속속 내놓고 있어 내년 세계건설시장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해외 수주 기회를 미리 선점할 수 있도록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지훈 해외건설협회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혼란을 겪고 있는 주요 경쟁사의 공백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스마트시티·고부가 통합설비 등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공종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형 건설사들은 일제히 BIM 등 스마트 건설 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동부건설 등 중견기업도 빠르게 스마트 건설을 도입하고 있다.


정 책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시공 중 및 계약 임박 공사가 진행 중인 국가와 클레임 해결·현장 재개·계약 활성화 등을 위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저유가 영향이 작은 신흥시장의 특수 토목 및 고급 건축 등을 공략하고 공항·철도 등 교통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투자개발형 사업 등의 전략적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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