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2020-10-26 17:06:13
모바일
7.6℃
박무
미세먼지 보통

코로나로 위축된 수출, 간만에 '함박웃음'

  • 입력 2020.10.01 10:55 | 수정 2020.10.01 10:57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9월 수출액 480억5000만 달러, 7개월 만에 반등

23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미·중갈등 대비해야

울산시 소재 현대자동차항 수출용 자동차 선적 모습.ⓒ현대자동차그룹울산시 소재 현대자동차항 수출용 자동차 선적 모습.ⓒ현대자동차그룹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수출이 7개월 만에 반등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수출액은 48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것이다. 이 증가율은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코로나 사태 이후 첫 증가세 전환이기도 하다. 지난 2월 기준 수출액은 전년보다 3.6% 늘었으나, 이후로는 월별 감소세를 유지해 왔다.


지난달 기준 일평균 수출액도 20억9000만 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지난달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이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 1∼3위 품목인 반도체(11.8%), 일반기계(0.8%), 자동차(23.2%)는 23개월 만에 일제히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전(30.2%)과 이차전지(21.1%)는 반도체와 더불어 올해 최고실적을 냈다. 바이오헬스(79.3%)와 컴퓨터(66.8%)는 1년 이상 연속 성장세다. 자동차와 차부품(9.4%), 섬유(11.4%), 철강(1.8%) 등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역별 수출액은 최대 시장인 중국이 전년보다 8.2% 늘었다. 미국(23.2%), 유럽연합(EU·15.4%), 아세안(4.3%)도 23개월 만에 모두 성장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수입액도 전년 대비 1.1% 늘어난 391억7000만달러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88억8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흑자를 낸 동시에 2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지속 확산 및 화웨이 제재 등 미국과 중국간 갈등 위험요인이 상존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조만간 수출 디지털 전환대책을 마련해 수출 전 과정을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코트라를 핵심 수출 플랫폼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