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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캐시카우 PX, 이젠 줄여야 이익"

  • 송고 2020.10.08 11:25 | 수정 2020.10.08 11:2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중국, 2년간 대규모 증설…중국향 PX 수출, 1년 만에 15% 감소

중국, PX-PTA 등 수직계열화 속도…"자체 조달도 충분할 수준"


한화토탈 PX 설비.ⓒ한화토탈

한화토탈 PX 설비.ⓒ한화토탈

한 때 화학업계의 캐시카우였던 파라자일렌(PX)이 향후 업황 전망이 가장 좋지 않은 제품으로 꼽혔다. 관련업계에서는 중국에 치우친 높은 수출 비중을 문제로 지적했다.


8일 한국신용평가 및 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학사들이 생산하는 PX는 절반 이상 수출된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PX는 1008만5000톤이었는데 이 중 60%인 703만톤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국내 PX 생산업체는 SK종합화학(연산 333만톤), 한화토탈(200만톤), 에쓰오일(190만톤), GS칼텍스(135만톤), 현대코스모(118만톤), 롯데케미칼(75만톤) 등이다.


가장 큰 고객은 중국이다. 매년 수출물량의 90% 가량이 중국으로 들어간다. 중국이 PX의 전방산업인 TPA/PTA, 폴리에스터 등의 설비를 대규모로 증설해 국내 화학사들의 수출 의존도를 높인 것이다.


문제는 중국 외 수출처를 다변화하기 어려운 실정에서 중국이 PX 자체 조달에 나섰다는 점이다. 중국에서 생산 비중을 높이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학사들 PX 수출에는 제동 걸릴 가능성이 생긴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에 걸쳐 연산 1250만톤의 증설을 추진했다. 지난해에 이미 절반 이상인 770만톤을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고 올해는 상반기에 400만톤, 하반기 80만톤을 증설했다.


중국의 연간 PX 수입물량이 1500~1600만톤인 것을 감안하면 증설 규모는 상당하다. 이번에 대규모로 PX를 증설한 중국 업체 헝리의 경우 PX-PTA 등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도 가능해졌다.


실제로 1년 만에 국내 화학사들의 중국향 수출은 줄었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국내 중국향 수출물량은 지난해 1~8월 409만톤, 올해 같은기간에는 349만톤으로 15% 감소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공장 가동이 중지된 영향도 있겠지만 중국 증설도 수출량이 줄어든 원인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중국이 PX 수입물량을 급속도로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중국 내에서 수급을 충당할 수준에 도달해 중국 의존도가 높은 PX 생산 화학사들은 정기보수 기간이나 가동률 조정 등으로 자구책을 마련하는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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