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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LCC 최초 일반인 대상 '도착지 없는 비행' 관광상품 출시

  • 송고 2020.10.08 16:50 | 수정 2020.10.08 17:11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오는 23일 인천 이륙해 국내 상공 한 바퀴 돌고 인천 착륙

B737 NG 투입해 1시간30분 비행…일반석 9만9천원

ⓒ

제주항공이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일반인 대상 '도착지 없는 비행'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제주항공은 해외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목적지 없는 '비행기 속 하늘여행 '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앞서 아시아나항공이 내놓은 일반인 대상 '도착지 없는 비행' 상품과 같은 개념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초대형기 A380을 타고 국내 상공을 한 바퀴 돌고 착륙하는 관광 비행상품을 출시해 하루 만에 완판시켰다.


LCC로는 제주항공이 첫 출시하는 것으로 오는 23일 오후 4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30분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탑승시간은 1시간30분이다. 189석 규모의 B737 NG 항공기가 투입된다.


비행 중에는 제주항공 JJ서비스팀 승무원들과 함께 럭키드로우 등 기내 이벤트가 진행되며 탑승객 전원에게는 제주항공과 인천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등이 함께 준비한 '트래블백'과 '식음패키지(감귤쥬스+스낵)’, ‘메디컬키트(손소독제+마스크)’가 제공된다. 단, 안전한 비행을 위해 기내 식음은 제한된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홈페이지 메인 이벤트에서 바로 예매하거나 항공권 예매하기를 선택한 후 10월 23일 인천출발편과 인천도착편을 선택하면 된다.


운임은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포함한 총액으로 뉴클래스는 12만9000원, 일반석은 9만9000원에판매된다. 인천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베스트웨스턴하버파크호텔 1박(스탠다드룸 2인1실)과일반석 항공운임이 포함된 패키지는 15만9000원에판매된다. 동행한 2명이 호텔숙박을 이용하려면 1명은 호텔패키지를, 1명은일반석을구매하면된다.


뉴클래스 예약고객이 호텔숙박을 이용할 경우 호텔에 직접 문의 후 별도예약을 진행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첫 관광비행이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항공사와 여행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가 부합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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