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14.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79.0 -4.0
EUR€ 1468.7 -7.2
JPY¥ 892.3 -3.7
CNY¥ 190.2 -0.8
BTC 93,802,000 1,689,000(1.83%)
ETH 4,545,000 86,000(1.93%)
XRP 738.9 12.9(1.78%)
BCH 719,400 38,500(5.65%)
EOS 1,106 35(3.2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삼성·LG 車 전장사업 영토 확장 드라이브

  • 송고 2020.10.15 15:08 | 수정 2020.10.15 15:09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양사 전장사업 상반기 부진 털고 수익성 동반 회복세

코로나 확산세 주춤…4차 산업혁명 대표 사업 재차 주목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반기 부진했던 전장사업(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하반기 들어 동반 회복세를 노리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든 상황에서 경기회복 가능성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사업으로 재차 주목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 하반기 전장사업 수익성이 회복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하만 부문은 3분기 상반기 적자를 털고 흑자전환한 것으로 관측된다. 잠정실적으로 정확한 사업별 영업이익을 알 수 없지만 1000억~2000억원 가량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장사업인 하만(Harman) 부문은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2016년 인수 후 처음으로 3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 1876억원에 이어 2분기도 933억원 적자를 낸 바 있다. 이는 지난해 한해 1949억원 영업손실을 초과한 수치다. 하반기 들어 이를 상쇄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미국의 오디오 관련 전문기업 하만과의 M&A를 결정했다.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 투입한 돈은 총 80억 달러(약 9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 M&A 사상 최대 규모다.


하만카돈은 과거 현대자동차의 고급차량에 들어가던 JBL, 렉시콘 등의 브랜드와 함께 고급오디오 브랜드의 대명사다. 현재도 아우디의 뱅앤올룹슨, 렉서스의 마크레빈슨과 함게 고급 오디오 브랜드로 꼽힌다. 이들 브랜드 모두 하만 인터내셔널에 속한 브랜드다.


BMW, 벤츠,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연합)는 하만카돈이 사용된다. 페라리, 도요타, PSA(푸조 시트로엥 연합)에는 JBL 오디오가 탑재된다. 현대기아자동차에는 JBL, 렉시콘, 인피니티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인수를 통해 이같은 대다수 자동차 브랜드를 고객사로 둘 수 있게 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의 전자장비 시장은 수많은 협력사들이 복잡하고 폐쇄적인 시장으로 신규 진입이 쉽지않은 시장으로 삼성전자는 하만을 인수함과 동시에 전장시장에 손쉽게 진입했다”고 말했다.


하만 인터내셔널 그룹은 전세계 카오디오 시장에서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도 점유율 24%를 기록하면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텔레매틱스 역시 각각 1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이를 토대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전장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아우디를 시작으로 12.3인치 OLED 계기판 및 뒷좌석용 12.4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납품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의 VS사업본부는 3분기 영업손실은 63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는 2분기 2025억원 대비 적자폭을 대폭 줄인 수치다. 전문가들은 LG전자의 전장사업이 내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록호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VS사업부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셧다운되었던 고객사의 공장이 재개되며 외형성장과 함께 적자를 축소시킨 것으로 추정된다”며 “6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021년 흑자전환 가시성이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VS사업부의 주력 매출원은 텔레매틱스, 디스플레이 오디오(AV), 내비게이션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AVN)와 전기차 구동부품이다.


LG전자는 특히 텔레매틱스(차량용 무선 통신 장비) 분야에서는 세계 1위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사업에서 올 상반기 금액기준 전세계 시장점유율 15.6%를 차지한다. 오디오비디오(AV)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도 5.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GM과 벤츠 등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수주에 성공하면서 고객사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유럽, 북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신 모델 출시를 대거 준비하며 전기차 부품의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인 LG전자에 일괄 주문방식인 턴키 (Turn Key) 주문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23:23

93,802,000

▲ 1,689,000 (1.83%)

빗썸

04.18 23:23

93,727,000

▲ 1,716,000 (1.86%)

코빗

04.18 23:23

93,725,000

▲ 1,625,000 (1.7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