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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비에 시멘트 단가까지"…레미콘업계 곡소리

  • 송고 2020.10.19 09:57 | 수정 2020.10.19 10:01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원재료 단가 인상 요구 봇물

레미콘 납품단가는 소폭 상승

건설 공사 현장으로 레미콘 믹서 차량들이 진입하고 있다.ⓒEBN

건설 공사 현장으로 레미콘 믹서 차량들이 진입하고 있다.ⓒEBN

최근 운송비 확대로 부담을 겪고 있는 레미콘업계의 곡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건설 시황 악화로 레미콘 납품단가는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시멘트업계로부터 레미콘 원자재인

시멘트 단가 인상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 차례 인상 요구 이후 양측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19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는 지난 9월 레미콘사들에게 단가인상 요청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시멘트는 포틀랜드 시멘트(OPC)와 슬래그시멘트의 톤당 가격을 각각 9.3%·10%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라시멘트의 움직임은 시멘트업계 전반에 레미콘 가격 인상이라는 바람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멘트 가격은 톤당 6만원 초반 수준으로 6년째 제자리에 멈춰있다. 이마저도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 제값을 못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시멘트사들은 최저임금 인상 및 탄소배출권 구매부담 등을 겪어오며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악재로 인해 시멘트 출하량도 대폭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가 건설향 레미콘 단가를 2% 올리기로 합의하며 시멘트 가격 인상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레미콘업계는 시멘트 가격 인상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은다.


시멘트업계가 지적한 레미콘 단가의 경우 최근 5년간 인상률은 3%에 불과하다. 이번에 수도권 기준 단가가 2% 인상이 되긴 했으나 레미콘 납품단가의 최대 20% 가량을 차지하는 레미콘 운송비가 약 10% 올랐음을 감안할 때 손해를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코로나 사태로 건설 시황이 부진에 빠지며 레미콘 수요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레미콘 출하량은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약 10% 줄었다. 코로나 사태가 여전한 만큼 건설사들의 어려움을 깊어질 것으로 예상돼 부진은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단가 인상 이야기가 나온 이후 아직까지 별다른 사항은 없다"며 "다만 양측 간 물밑협상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 업계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원만한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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