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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정제마진…EU 코로나 재확산 vs 中 경기부양

  • 송고 2020.10.20 14:46 | 수정 2020.10.20 14:47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정제마진 한 주만에 배럴당 0.5달러 하락…휘발유 마진 37% 급락

영국, 스페인 등 주요국가 통행금지 재시행…중국은 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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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부터 큰 폭으로 오르던 정제마진이 3주 만에 하락했다. 경기 회복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해 정제마진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한 달도 못간 셈이다.


배경으로는 유럽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봉쇄조치, 이동제한 등이 꼽힌다. 여기에 중국 정유사들이 최근 석유제품 수출을 늘려 공급 심화 현상을 가중하면서 부담을 심화했다.


20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정제마진은 9월 4주에 배럴당 0.5달러, 9월 5주 1.5달러, 10월 1주에 2달러까지 3주 연속 치솟았다가 10월 2주에 1.5달러로 하락했다.


정제마진이 배럴당 1달러 선을 회복한 건 29주 만이어서 이번 재하락 소식에 업계는 더욱 조마조마하고 있다. 아직 적정 정제마진의 33%에 불과하지만 적자를 다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성수기인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휘발유, 경유, 등유 수요가 회복을 보였는데 다시 뚝 떨어졌다"면서 "특히 휘발유 판매량이 갑자기 안좋아졌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2주 휘발유 마진은 전주 대비 37% 급락한 배럴당 4.7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경유와 등유 마진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휘발유 마진은 유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가 크게 줄면서 하락 반전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통행금지를 재시행 또는 검토 중이다.


스페인 마드리드 등 일부 지역에서는 봉쇄령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봉쇄령은 최소 2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휘발유 수요 하락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문제는 이런 가운데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은 8~9월 연속 250만톤 수준으로 7월 대비 78% 증가했다.


이는 평년 수준이 수출량에 불과하지만 수요가 악화한 현상황에서는 정제마진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유사들 가동률은 10월 1주 73.4%에서 10월 2주 73.6%로 소폭 상승했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계속해 가동률을 끌어올리면 배럴당 1달러선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수요가 회복해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시점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는지가 정제마진 반등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에 이정도 회복한 것도 의미가 있다"며 "올해보다는 내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고 석유제품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정제마진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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