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2350선 회복…2358.41 마감

유가증권시장, 외국인과 기관 각각 433억원과 2602억원 어치 순매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포인트(0.29%) 오른 824.65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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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7포인트(0.50%) 오른 2358.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56%) 내린 2333.56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 상승 폭을 키웠다.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와 미국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진입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데 일조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3억원과 260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291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50%)와 NAVER(1.40%), 삼성전자우(0.57%)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1.73%), 삼성바이오로직스(-0.58%)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항공화물운송과물류(8.29%), 전기제품(3.71%) 등이상승했고, 복합유틸리티(-2.53%), 가스유틸리티(-2.3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0포인트(0.29%) 오른 824.6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9포인트(0.74%) 내린 816.16으로 개장한 후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92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억원과 59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5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3.58%)와 알테오젠(0.61%) 등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3.34%)와 씨젠(-1.37%), 셀트리온제약(-2.59%) 등은 떨어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내린 1139.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