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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20일) 이슈 종합] 몸값 오르는 두산인프라, 흥행 조짐 보인다, "김포~제주 9900원"…LCC, 출혈경쟁 우려 고조 등

  • 송고 2020.10.20 20:32 | 수정 2020.10.20 20:33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몸값 오르는 두산인프라, 흥행 조짐 보인다

두산그룹 자구안의 꽃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전이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등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강자인 데다 최근 중국법인 소송문제 등이 해소되며 예비입찰에서 다수의 입찰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조만간 본입찰에서는 제3의 인수후보 등장 등 치열한 경쟁이 전망돼 기존 예상 대비 높은 몸값 책정도 기대된다. 다만 두산인프라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온 두산중공업 자회사 두산밥캣이 매각리스트에서 이탈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두산은 이번 매각을 적기에 성사시켜 자구안 이행을 빠르게 마무리짓고 회사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포~제주 9900원”…LCC, 출혈경쟁 우려 고조

국제선 여객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국내선 시장을 놓고 LCC(저비용항공사)들의 운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단돈 1만원짜리 김포~제주 항공권 등 원가에도 못미치는 특가 행사가 잇따르면서 출혈경쟁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그나마 매출이 발생하는 국내선 수요를 잡기 위해 이러한 출혈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르락 내리락' 정제마진…EU 코로나 재확산 vs 中 경기부양

9월 말부터 큰 폭으로 오르던 정제마진이 3주 만에 하락했다. 정제마진은 9월 4주에 배럴당 0.5달러, 9월 5주 1.5달러, 10월 1주에 2달러까지 3주 연속 치솟았다가 10월 2주에 1.5달러로 하락했다. 경기 회복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해 정제마진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한 달도 못간 셈이다. 배경으로는 유럽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봉쇄조치, 이동제한 등이 꼽힌다. 여기에 중국 정유사들이 최근 석유제품 수출을 늘려 공급 심화 현상을 가중하면서 부담을 심화했다.


■불완전판매 우려에도 손보사 TM채널 '재각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손해보험업계가 텔레마케팅(TM) 채널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사이버마케팅(CM) 판매 급성장으로 주춤하던 TM시장이 코로나19 변수를 만나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법인·대학까지 부실 사모펀드에…다시 보는 OCIO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기업과 대학이 수십 곳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OCIO를 선정했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화여자대학교 등이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등 사모펀드 사태를 계기로 기업과 대학들은여유 자금을 직접 투자하기 보다 OCIO 사업자에 위탁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 신뢰가 훼손되고 투자처가 적어지면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은 더욱 커질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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