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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 클라우드 TPU 기반 '빅스비' 업그레이드

  • 송고 2020.10.21 09:42 | 수정 2020.10.21 09:46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AI 모델 학습 시간 개선 및 유연한 모델 확장..."빅스비 서비스 품질 고도화"

ⓒ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삼성전자가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머신러닝 솔루션을 도입해 빅스비(Bixby) 성능을 한층 높인다.


우경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는 21일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TPU를 기반으로 한 빅스비의 모델 학습 단계를 빠르고 확장성 있는 구조로 변경했다"며 "빅스비 사용자 경험 개선과 모바일의 혁신을 만들기 위해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빅스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고객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지능형 보이스 어시스턴트 '빅스비'는 세계 1억6000만대 이상의 디바이스에서 9개 언어로 제공된다. 데이터 인식 속도와 학습 결과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트랜스포머 기반 엔드투엔드(E2E) 자동음성인식(ASR) 엔진을 개발,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AI 모델의 학습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E2E ASR 엔진의 모델 학습에 구글 클라우드 TPU를 도입했다.


'클라우드 TPU'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머신러닝 모델을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주문형반도체(ASIC)다. 기존 모델이 180시간에 걸쳐 처리했던 학습량을 10시간만에 처리하는 등 18배 향상시켰다.


한편 구글은 21일~23일간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온에어 리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난 7월 부터 9주에 걸쳐 진행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소개된 내용을 공유한다. 삼성전자, 현대카드, 기아자동차, SK,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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