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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효과 사라져" 손보사, 하반기 실적 부담

  • 송고 2020.10.23 15:01 | 수정 2020.10.23 15:01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일회성 요인 제외하면 2분기 대비 순익 감소 전망

3분기 들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장기위험손해율 개선 안돼"

사진은 서울 강서구 도로 풍경. ⓒEBN

사진은 서울 강서구 도로 풍경. ⓒEBN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호실적을 이어오던 손해보험사들이 올 하반기엔 실적 부담을 느낄 전망이다. 손보사의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3분기 들어 소폭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은 올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8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당국의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보험업에 미치는 반사이익이 3분기까지 지속되면서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보험금 청구가 줄고, 차량 운행이 줄면서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 손해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또 코로나19로 전반적인 보험 수요가 증가해 회사별로 다르겠지만 신계약건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주요 손보사들의 1~9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84.8%, 현대해상은 84.6%, DB손보는 84.1%, KB손해보험 84.1%, 메리츠화재는 80.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5%p 가량 개선된 수치다.


업계에선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어 소폭 웃도는 수치지만 작년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하반기 들어 코로나19 반사이익 효과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 손보사들의 걱정도 크다. 우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 자동차 보험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 6월(82.2%)보다 1.9%p 증가했고, DB손보 역시 지난 6월보다 2.9%p나 상승했다.


이 여파로 KB손보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2% 감소했다. 누적으로는 18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2% 줄었다.


KB손보 관계자는 "2020년 3분기 손해율은 85.2%로 전분기 대비 0.8%p 상승했는데, 이는 주로 자동차손해율이 전분기보다 2.6%p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행량 증가 및 침수피해 증가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한데다 의료비 청구 증가에 따른 장기보험손해율 상승하면서 보험영업이익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장기손해율은 영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1.0%p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 주요 손보사 3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2분기 대비 큰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3사의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4585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0.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2분기 연중 가장 낮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효과는 연말로 갈수록 소멸될 전망이며 위험손해율이 추세적으로 달라질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DB투자증권도 주요 손보사의 3분기 위험손해율이 직전 분기 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DB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3분기 위험손해율은 94.2%로 직전분기 보다 2.8%p 증가했다. DB손보(93.0%), 메리츠(92.8%)는 각각 1.6%p, 1.0%p씩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병건 DB투자증권 연구원 "코로나19 관련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의료이용이 상당부분 정상화되면서 장기위험손해율은 전년대비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채권 매각에 공격적으로 나섰던 손보사들이 올해 전략을 바꾸면서 기저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며 채권매각이익 실현 폭을 줄이면서 작년대비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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