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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 대선 앞두며 박스권 전망

  • 송고 2020.10.25 05:22 | 수정 2020.10.24 06:23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다음주 코스피, 2300~2400선 넘나들며 박스권 행보 보일 전망

상승요인으로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 블루 웨이브 등 꼽혀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에 시장 참여자 피로감 높아질 것"

이번주(26~30일) 국내 증시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2300~2400선을 넘나들며 박스권 행보를 연출할 전망이다.ⓒ픽사베이

이번주(26~30일) 국내 증시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2300~2400선을 넘나들며 박스권 행보를 연출할 전망이다.ⓒ픽사베이


이번주(26~30일) 국내 증시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2300~2400선을 넘나들며 박스권 행보를 연출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300~2400포인트를 예상했다. 상승요인으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블루 웨이브(민주당 대선 승리+상하원 다수당) 등의 영향을 꼽았다.


반면 하락요인으로는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을 거론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의 미국내 임상 3상이 이르면 이번주 재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백신 개발 관련 긍정적 뉴스는 악재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금융권에서 민주당 대선 승리를 점치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는데, 블루 웨이브는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금리 상승 또한 이끌고 있어 이는 경기민감주에 유리한 반면 성장주에는 불리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케이프투자증권 역시 이번주 국내증시가 2340~2400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증시와 실물경제 괴리가 축소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방인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는 시장이 우려하는 것에 비해 양호한 혹은 써프라이즈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주식시장은 템포조절에 들어간 반면 경제지표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키맞추기 장세가 출현한 상황으로 이는 중기적인 증시 상승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과 대주주 양도세 관련 노이즈 등은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거란 분석이다.


방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부양 협상 노이즈로 시장 참여자들의 피로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라며 "나아가 국내 대주주 양도세 노이즈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수급 상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9월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상단이 막혀버린 상황으로 10월 남은 기간에도 미국 대선 불확실성, 추가 부양 협상 및 대주주 양도세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연고점을 뚫기가 어려울 전망"이라며 "11월 대선까지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현재 하방 요인들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주식 비중 축소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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