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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찐 갓성비' SUV란 뭐다? 쌍용 '티볼리 에어'

  • 송고 2020.10.25 06:00 | 수정 2020.10.24 23:15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전장은 준중형급, 트렁크는 중형 이상···'차박' 이상 무

주력트림 A3 2196만원···경쟁 대비 150만원 이상 저렴


쌍용 티볼리 에어 ⓒEBN

쌍용 티볼리 에어 ⓒEBN

쌍용차 티볼리 에어(TIVOLI Air)가 부활했다. 티볼리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는 지난해 단종 설움을 딛고 최근 차박 트렌드와 공간을 중요시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재등장했다.


쌍용차 입장에선 기존 티볼리의 상품성에 준중형급 공간을 갖춘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하는 것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뽑을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을 한 것이다.


이달 초 출시된 티볼리 에어는 현재 판매되는 티볼리와 비교하면 다소 공간만 늘어난 정도라는 지적도 있지만, 과거 2016년에 처음 등장했던 티볼리 에어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상품성이 좋아졌다. 디자인은 스타일리쉬한 티볼리 DNA를 이어받았고 각종 최신 사양이 업그레이드됐으며 차체는 이전 대비 더 커졌다.


티볼리 에어 트렁크 공간 및 2열 폴딩 공간 ⓒEBN

티볼리 에어 트렁크 공간 및 2열 폴딩 공간 ⓒEBN

티볼리 에어가 롱바디 모델인 만큼 초점은 '공간'에 맞춰진다. 우선 티볼리 에어 전장은 4480mm로 기아 스포티지와 불과 5mm 차이에 불과하다. 이전 티볼리 에어와 비교하면 40mm 늘어났고 전폭(15mm), 전고(10mm)도 각각 커졌다. 휠베이스의 경우 2600mm로 이전과 같다.


차체가 더 커짐에 따라 공간 활용성은 더욱 커졌다. 티볼리 에어의 트렁크 공간은 720리터로 동급 최대인 동시에 신형 싼타페(634리터), 신형 쏘렌토(705리터) 등 중형 SUV 신차보다도 넓다. 티볼리 에어 트렁크에는 대용량 여행용 캐리어 4개를 넣을 수 있다.


2열을 접으면 최대 1440리터까지 공간이 늘어나는데, 차끝까지 최대길이가 1879mm에 달한다. 실제 누워보니 멀대가 아닌 평균 대한민국 남녀들의 체격 정도면 충분히 차박을 즐길 수 있어 보였다.


최근 진행된 시승 행사에서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를 캠핑카로 튜닝한 차량도 전시해놨는데,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수납공간과 테이블, 다용도 싱크대, 물탱크 등 여기저기 튀어나오는 소품 광경에 눈길을 사로잡혔다. 티볼리 에어 튜닝카가 3000만원 정도라고 해서 순간 솔깃한 생각도 들었다.


티볼리 에어 튜닝카 ⓒEBN

티볼리 에어 튜닝카 ⓒEBN

이날 시승 주행은 서울 양재동과 경기도 양평을 오가는 왕복 143km 코스였는데, 에어의 주행성능은 기존 티볼리와 같이 무난했고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에어 역시 티볼리와 같은 1.5 가솔린 터보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163마력에 26.5kg·m 토크의 준수한 힘을 발휘한다. 이날 주행 연비는 공인 복합연비 12km/l보다 높은 13.2km/l가 나왔다.


티볼리 에어에도 '지니맵'이 탑재돼 있어 불편함 없이 만족스러웠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로 티맵, 카카오 내비 등을 연결하지 않더라도 수월한 주행이 가능하다. 지니맵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엠엔소프트의 내비로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 등의 쌍용차 모델에도 적용돼 있다.


9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네비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으며 널찍하고 선명한 10.25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네비 연동도 가능하다.


쌍용 티볼리 에어 ⓒEBN

쌍용 티볼리 에어 ⓒEBN

티볼리 에어는 현재 시판 중인 티볼리와 같이 저공해 3종 인증을 받아 공영주차장 50%, 공항주차장 20%, 혼잡통행료 면제 등 '생활 꿀팁'도 누릴 수 있다.


에어에는 포스코에서 만든 고장력 강판이 71.1%로 구성돼 있어 동급 이상의 안전성도 챙겼다. 여기에 소형 SUV 중 유일하게 무릎 에어백까지 총 7개의 에어백도 들어가 있다.


안전·편의사양 역시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차선이탈경보, 후측방 접근경보, 앞차출발알림, 사각지대 감지와 1열 열선·통풍 시트 등 선호 사양들을 두루두루 갖췄다. 쌍용차의 최신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통해 음성인식 제어와 스마트폰 원격제어 등도 가능하다.


티볼리 에어 인테리어 ⓒ쌍용차

티볼리 에어 인테리어 ⓒ쌍용차

다만 차량 앞뒤 간격을 자동 조절해 주행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없는 점은 아쉬웠다. 동급 모델들 대비 가성비를 추구해야 하는 영향으로 보인다.


티볼리 에어는 A1, A3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각각 1898만원, 2196만원이다. 주력 트림인 티볼리 에어 A3를 셀토스 프레스티지나 XM3 RE 트림과 비교하면 50만~150만원 가량 싸다. 이들 상위 트림과 비교하면 티볼리 에어 가성비는 더욱 높아진다.


쌍용차 상품운영팀 이석우 팀장은 "티볼리 에어는 가격경쟁력, 사양경쟁력, 용도경쟁력 등 세 가지 경쟁력을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티볼리 에어 차박 전시 ⓒEBN

티볼리 에어 차박 전시 ⓒEBN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의 부흥을 알린 개척자이자 선구자로 꼽힌다. 티볼리는 지난 2015년 출시 첫 해 4만5000여대를 판매해 소형 SUV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티볼리는 지난달 누적 내수판매 25만대를 돌파했는데, 2014년 이후 소형 SUV 전체 판매량이 82만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 돌아다니는 소형 SUV 3.3대 중 1대가 티볼리다.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가 나오면서 판매량은 다소 꺾였지만 출시 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캠핑붐이 불고 있는 지금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과거 영광을 재현하길 기대해 본다.


티볼리 에어 ⓒ쌍용차

티볼리 에어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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