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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미래성장동력 '이상 무'

  • 송고 2020.10.26 12:28 | 수정 2020.10.26 12:33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배터리 소재·수소차 금속분리판 등 신사업 투자 박차

내년 철강 수요 회복 및 그린뉴딜 영향으로 기대감↑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출선작업(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을 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 ⓒ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출선작업(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을 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 ⓒ포스코

철강업계의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겹쳐 주력인 철강부문 타격이 큰 상황이다.


다만 오는 2021년 점진적인 철강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데다, 철강사들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수소자동차 등 신사업 영역에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어 시너지가 전망된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미래 자동차 시장을 정조준 하고 있다. 전기차·수소차로 대표되는 뉴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경량 철판·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소재의 경우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늘리고 매출액도 22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수소 산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당진제철소에서 제철소 부생가스와 폐열을 활용해 연간 3500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는데 추가 투자해 수소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소전기차 핵심인 연료전지의 금속분리판 생산도 현재 1만6000대 정도에서 2022년까지 4만6000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효자인 컬러강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컬러강판 생산량을 연 85만톤까지 확대하는가 하면 향균 컬러 강판·초고내후성 단색 컬러 강판 등으로 다양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세아그룹의 세아제강지주는 해상 풍력발전 구조물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했고 세아베스틸은 알루미늄 소재업체 알코닉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알루미늄 소재까지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본문과 무관함.ⓒ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본문과 무관함.ⓒ현대제철

철강사들이 신사업 발굴에 나서는 이유는 주력사업인 철강 시장의 저성장이 계속돼 왔기 때문이다.


각국의 고강도 환경 규제와 보호무역조치에 따른 경쟁 심화 등에 따라 글로벌 철강 산업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황 부진이 더욱 심각해졌다. 실제로 포스코는 지난 2분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력사업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려워지자 신사업 발굴이 중요해진 것이다.


철강사들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들은 내년에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 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체제로 새출발에 나선 만큼 수소경제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도 철강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린뉴딜 핵심은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해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확대이기 때문에 철강사들이 신사업 분야에서 좀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내년 철강 시황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철강사의 신사업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는 올해 대비 4.1% 증가할 전망이다.


철강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도 올해 대비 개선될 경우 신사업 투자도 좀 더 공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신사업이라는 것이 투자한다고 해서 바로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면서도 "장기화된 철강 산업 저성장에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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