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순차적 영입 허용으로 실적 개선 기대-한화

송고 2020.10.27 08:42 | 수정 2020.10.27 08:44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한화투자증권이 강원랜드에 대해 순차적인 영업 허용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27일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조정되며 강원랜드는 점진적인 실적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8월 23일부터 휴장이었던 카지노 영업장은 10월 12일부터 전자테이블, 슬롯머신 등 비대면 게임을 오픈했고, 10월 16일부터는 플레이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일반테이블까지 오픈됐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단, 동시에 제한은 있는데 동시체류 6000명이 가능했으나 이를 1200명으로 제한했고, 일반테이블도 기존 840석 중 54%인 450석까지만 허용했다"며 "당장 V자 실적 반등은 아니겠지만 휴장에서 비대면 게임 오픈, 대면 게임 일부 허용, 향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일반테이블 수용인원 확대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강원랜드가 공기업이라는 이유로 인건비 지원 등을 받지 못한 영향이 컸다.

그는 "강원랜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급감한 692억원, 영업적자는 -869억 원으로 기대치 -498억원을 대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공기업이라는 이유로 인건비 지원(고용유지지원금) 등을 받지 못해 비용절감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고, 고정비가 큰 비카지노 부문의 역레버리지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 연구원은 "그러나 3개월 중 1개월(7/20~8/20)을 일부 오픈하면서 전분기대비 매출액은 두 배, 영업적자는 소폭 축소됐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지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분기 최대 규모의 적자 기록 이후, 순차적인 영업 허용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독점 구조로서 타사와의 경쟁이 전혀 없기 때문으로 창립 이래 첫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는 해이지만, 공기업인만큼 (특히 사행산업) 소액의 배당까지 고려하면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USD$	1378.5	▼1.5
EUR€	1470.5	▲0.5
JPY¥	890.3	▼1
CNY¥	189.9	▼0.4

강원랜드, 순차적 영입 허용으로 실적 개선 기대-한화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