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AI 기술적 도전, 문화콘텐츠 산업 미래 동력될 것"

송고 2020.10.27 12:08 | 수정 2020.10.27 12:09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참석 현장간담회 개최

"인간처럼 연기 '디지털 액터', 콘텐츠 산업 기술적 도전과제"

27일 오전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벼위원회 현장간담회 현장ⓒEBN

"로봇이 제조업의 발전을 가능하게 했듯이 인간과 같이 연기하는 '디지털 액터' 기술은 향후 미래 문화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다. 게임산업이 미래 기술에 대한 도전과 과감한 투자로 향후 디지털 미래 산업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을 찾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미래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27일 오전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에서 게임 산업 현장 목소리를 듣는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조명희 위원장 주최로 성사됐으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비롯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조명희 국민의힘 특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 이후 경제, 사회 등 여러 부문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차 산업과 발전 방향과 관련해 정부 및 업계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과 관련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를 이룰 것으로 여겨진다"며 "미국과 중국에서 인공지능 산업과 관련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AI 연구 결과와 전문가들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그런 가운데 국내 기업인 엔씨소프트는 게임 사업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사업에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며 "게임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엔씨소프트 사옥을 방문한 자리에서 AI 전문가들에게 4차산업의 전망에 대해 들으려 한다"고 말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게임산업은 미래 산업 육성과 일자리 제공과 같은 목표에 부합하는 산업"이라며 "게임 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 및 산업적 의미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김택진 대표는 이날 '디지털 액터'를 언급, 인공지능(AI) 연구 개발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게임 산업은 기술적으로 '디지털 액터'를 만드는 산업이다. 게임 내 캐릭터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캐릭터가 인간과 같은 표정을 짓고 연기하는 디지털 액터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로봇없는 제조업은 경쟁력이 없듯이 문화콘텐츠 로봇, 디지털 액터에 기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디지털 액터도 인간처럼 표정을 짓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기술적인 도전 과제"라며 "미래 기술에 대한 도전과 과감한 투자가 앞으로 디지털 미래 산업 육성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미래 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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