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 판매 호조
전자재료도 매출 성장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3조872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1% 늘었다.
이같은 호실적은 주력인 전지사업부문의 매출 호조가 주효했다. 전지 부문은 3분기 매출 2조3818억원을 내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강화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 비중을 확대되며 양호한 모습이었다.
소형전지 역시 전동공구와 모빌리티 등에 공급되는 원형 배터리 수요 회복과 주요 고객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서 모두 큰 폭의 개선을 기록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70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6% 증가했다. 편광 필름은 코로나로 인한 실내 생활 증가로 LCD TV 및 모니터, 태블릿향 매출이 늘었다. OLED소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공급이 늘었다.
4분기 역시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전지부문의 판매 증가가 전망된다. 회사측은 유럽 고객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판매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SS의 경우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향 공급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전지는 고객 재고조정 영향으로 원형 배터리 판매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파우치 배터리는 보급형 모델 및 해외 신규 모델향으로 전분기 수준의 판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재료는 4분기 수익성 부문의 향상이 기대된다. 편관필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OLED 소재는 TV 및 중화권 고객 스마트폰향 공급 증가가 전망됐다. 반도체 소재의 경우 4분기에도 견조한 판매 및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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