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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구현모 KT 대표 "우리도 지분 맞교환 생각있다"

  • 송고 2020.10.28 13:18 | 수정 2020.10.28 21:41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케이뱅크 유상증자 성과로 꼽아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KT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KT

구현모 KT 대표는 28일 "KT도 지분 맞교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전환, 콘텐츠, 금융, 의료, 로보틱스 등 전략적으로 핏(fit)이 맞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네이버는 CJ그룹 계열사인 CJ ENM·스튜디오 드래곤과 각각 1500억원, CJ대한통운과 3000억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도 지난해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AI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KT도 이같은 가능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구 대표가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7개월 만에 열렸다. 구 대표는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오래된 KT그룹의 세 가지 숙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우선 케이뱅크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BC카드가 1대주주로 올라섰다. 구 대표는 "케이뱅크 증자가 그룹의 가장 큰 숙제였는데 해결했다"고 말했다.


또 현대HCN 인수계약을 체결했고 내실을 다지기 위한 일하는 방식 변화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력 양성 추진을 성과로 꼽았다. 구 대표는 내년이면 구조적 변화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구 대표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B2B 시장으로 디지털전환(DX) 역량을 확장해 다른 산업의 혁신을 선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DX의 중요한 열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이른바 'ABC' 중심의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B2B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구 대표는 "모바일, 통신, 인터넷, 집전화, 전용회선 등 통신사업 매출을 합치면 10조원이다. 미디어, 에너지 보안 등 비통신사업은 5조원이다"며 "DX를 통한 성장을 통해 2025년 비통신 매출 10조원을 달성, 통신과 비통신 매출 비중을 5:5로 맞추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KT 기업가치 및 주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잘 반영이 안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며 "올해 주식시장은 성장주에 돈이 몰리면서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갖고 있는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기업가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회사 분사를 통한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정도 되면 그림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향후 인수합병(M&A) 계획도 밝혔다. 강국현 KT커스터머 부문장은 "현대HCN 외 딜라이브, CMB 추가 인수 가능성의 경우 KT와 시너지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부문장은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협력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콘텐츠 투자를 본격화한다. OTT도 마찬가지다"며 "시즌(Seezn)을 가지고 있지만 글로벌 OTT에 대항하기 위해 토종 OTT와의 협력관계를 꾸준하게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날 새로운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ABC 플랫폼 역량 기반으로 본격적인 B2B DX 시장 발굴 및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T는 DX 서비스로 금융, 물류, 사무환경, 헬스, 제조, 데이터센터, SOC 등 7대 분야에서 DX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지자체, 교육, 건설, 산업단지, 복합단지로 DX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혁신서비스를 연계해 'KT DX 플랫폼'을 다음달 선보이고 ABC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공격적인 B2B 사업 전개를 이어간다. KT DX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사업 규모, 위치, 업종과 상관없이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3의 솔루션과 연계해 특화된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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