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고른 실적
CJ파트너십 및 라인 경영통합 등 장기 성장 발판 마련
네이버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준수한 실적을 이어갔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608억원·영업익 2917억원·당기순이익 235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서치플랫폼 및 커머스 사업 호조세와 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사업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되며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24.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1.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7101억 원 △커머스 2,854억 원 △핀테크 1740억 원 △콘텐츠 1150억 원 △클라우드 763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성과형 광고 확대 및 광고 효율 제고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전분기 대비 4.7%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681억원을 거뒀으며 검색 부문에선 542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0.9%·전분기 대비 11.4% 상승했다. 네이버는 향후 플러스 멤버십·쇼핑 라이브·CJ대한통운과의 물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쇼핑 생태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핀테크는 네이버페이 거래액 성장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7.6%·전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네이버는 4분기 오프라인 포인트 QR 결제 및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출 출시로 SME를 위한 핀테크를 본격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8%·전분기 대비 1.8% 올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에서 투자를 유치한 네이버제트 역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 사업을 보다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클라우드는 비대면 환경으로 인한 클라우드 수요의 증가와 각 서비스들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62%·전분기 대비 9.1% 성장했다. 네이버는 향후 모든 B2B 기술과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품화하고 버티컬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해나갈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신성장동력인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CJ 파트너십 및 라인 경영통합 등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처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반독점심사 승인에 따른 중단사업손익 인식과 네이버의 중장기 사업 방향을 반영해 올해 3분기부터 매출 구분을 변경했다. 이번 매출 구분 변경에 따라 제외된 라인의 매출을 포함 시 네이버는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2조를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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