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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 능력이 금융기관 경쟁력 결정한다"

  • 송고 2020.10.29 09:15 | 수정 2020.10.29 09:4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하나금융연구소, 제10회 라운드테이블 개최…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방안 논의

ⓒ하나은행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 28일 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산업 재도약을 위한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주제로 제10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진행된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40여명의 전문가와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가 금융산업의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제도적 해결책을 모색했다.


최근 개정·시행된 데이터 3법으로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통한 금융산업 재도약의 기회가 열리게 됐다는 점에 공감한 참석자들은 그 효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잠재적 이슈 점검 필요성을 제기하며 다양한 의견과 정책제언을 공유했다.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금융기관의 가치를 제고하는 전략적 접근방안들을 제시하며 GAFA와 같은 영향력 있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이용자 정보를 통해 이용자들이 필요로 할 뿐 아니라 이용하기 쉬운 서비스들을 개발·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강형구 교수는 "체계적 위험관리가 중요한 금융기관의 경우 거시적 데이터를 중장기적 의사결정에 과학적으로 활용해 금융기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금융기관들의 데이터분석 능력이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강경훈 동국대 교수는 데이터경제 시대에 정책당국들 간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와 개인정보보호 간 상충, 데이터 축적유인 제고와 데이터 집중의 폐해, 금융업권과 빅테크 간 경쟁문제 등 여러 부분들에서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은 데이터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장애요인이라는 것이 강경훈 교수의 지적이다.


강경훈 교수는 "영국의 'Digital Markets Unit', 미국의 'Digital Authority' 같은 디지털분야 개인정보보호·경쟁정책·소비자정책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독일의 'Act Against Restraints on Competition' 개정, 호주의 협력체제 구축사례 등 주요 정책당국 간 협력체제 구축 및 입법 노력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GDPR의 정보이동권, Data Union, Data Trusts, Solid Project, 일본의 Information Banks 등 정보주체의 데이터 통제권한·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사례들을 통해 국내 도입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기진 전북대 교수는 데이터 3법 개정 후 신용평가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타겟마케팅, 고객 증권거래 데이터 분석 등의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며 비신용정보 중 건강정보와 같은 민감정보와 금융정보 간 결합 이슈에 대해 분석했다.


가명정보 처리에 있어 개인정보법, 신용정보법, 보건의료 데이터활용 가이드라인 등에서 과학적·산업적 연구의 범위해석에 대해 충돌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한 양기진 교수는 빅데이터 활용 가속에 따라 비금융정보 전문 CB사들이 시장에 다수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의 신용평가모형 개발이 경쟁력 확보수단임을 강조했다.


양기진 교수는 "개정된 데이터 3법 시대에 금융기관 등 전통적 데이터 보유기관으로부터 핀테크 등으로 데이터 이동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신용정보 활용 관련 투명성 요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IoT 등 기술발전 하에서 이용자 정보의 무리 없는 활용체계 마련과 합리적으로 납득 가능한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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