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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선방에 4위 금융지주 굳힌 농협금융

  • 송고 2020.10.30 08:47 | 수정 2020.10.30 08:5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우리금융에 순익 3000억원 이상 앞서…4분기에도 4위 유지할 듯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익 넘어선 NH투자 호실적이 실적 견인

ⓒ농협금융그룹

ⓒ농협금융그룹

농협금융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4위 금융지주 자리를 굳혔다. NH투자증권의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면서 농협금융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9일 농협금융그룹은 3분기에 550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도 571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던 농협금융은 올해 누적 순익을 1조4608억원으로 늘렸다.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3966억원) 대비 38.8%, 누적 순익은 4.8% 증가한 수치다.


동학개미 열풍을 타고 수수료 수익이 급증한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NH투자증권의 올해 누적 순익(5014억원)은 지난해 연간 실적(4755억원)을 넘어서며 농협금융 전체 순익의 34.3%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322억원에 그친 NH농협투자의 순익은 2분기 2295억원에 이어 3분기 2397억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농협금융이 4분기에 지난해(3859억원)와 비슷한 수준의 순익만 기록하더라도 연간 실적은 지난해(1조7796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3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경우 농협금융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순익 2조원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으나 통상적으로 4분기에는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기 때문에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증권과 함께 보험 계열사도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됐는데 기본적으로 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모든 부문에서 더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코로나 여파가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 알 수 없는 만큼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 적립으로 4위 금융지주 자리를 내준 우리금융도 3분기 들어서는 부진을 만회하며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익은 47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860억원) 대비 1.28% 감소에 그쳤으나 올해 누적 순익은 1조140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657억원) 대비 31.54% 급감하며 2분기(1423억원) 부진에서 벗어나긴 힘든 모습이다.


3분기 누적 기준 농협금융과의 순익 격차(3204억원)가 3000억원을 웃도는 만큼 연간 순익에서도 우리금융이 농협금융을 넘어서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금융으로서는 지난 2014년 농협금융에 매각한 우리투자증권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난해 지주 출범 이후 중소 자산운용사 등을 인수하며 포트폴리오 갖추기에 나섰던 우리금융은 올해 내부등급법 전환을 기대하며 증권사, 보험사 등 대형 계열사 인수 행보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인해 M&A는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으며 시장에 마땅한 매물도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NH투자증권과 비슷한 규모의 대형 증권사만 있었더라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추진해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저금리 장기화로 은행 순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다른 성장수단이 없다는 것은 금융지주로서 고민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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