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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년' 새 먹거리 힘주는 쿠팡

  • 송고 2020.10.30 14:36 | 수정 2020.10.30 14:38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쿠팡이츠·OTT·중고시장·택배업 진출

'한국판 아마존' 목표로 신사업 발굴

김범석 대표 ⓒ쿠팡

김범석 대표 ⓒ쿠팡

출범 10년차를 맞은 쿠팡이 신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전자상거래(e커머스) 본업을 넘어 음식배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중고시장, 택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아마존을 롤모델로 삼아온만큼 '한국판 아마존'으로 수순을 밟아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신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외를 막론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쿠팡이 최근 OTT 서비스까지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중파 기자를 해당 사업 임원급으로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지난 13일 정관 사업 목적에 기타 부가통신서비스(온라인 VOD 콘텐트 서비스)와 온라인 음악서비스 제공업을 추가한 데 이어 '쿠팡스트리밍', '쿠팡플레이', '쿠팡오리지널', '쿠팡 티비', '쿠팡플러스', '쿠팡비디오', '쿠팡라이브' 등 관련 상표권도 출원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싱가포르 OTT업체 훅(Hooq)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


전날에는 투안 팸 전 우버 출신 CTO를 신임 CTO로 선임했다. 팸 CTO는 2013년 우버에 합류해 당시 연간 승차공유 횟수가 1000만건 수준이던 우버를 현재 매년 70억건 이상의 승차공유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회사 측은 그가 쿠팡의 로켓배송, 쿠팡이츠의 배달서비스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의 강한승 김앤장 변호사를 경영관리 총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쿠팡은 지난해도 외국 인사들을 이사회 멤버로 대거 영입했다. 미국 월마트에서 부사장을 지낸 제이 조그렌센이 최고법률책임자 겸 최고윤리경영책임자(CCO)로, 나이키 부사장 출신 마이클 파커가 최고회계책임자(CAO)로 합류했다.


택배사업에도 재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에 택배 운송사업자 자격을 자진 반납한지 1년여 만에 국토부에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한데다, 쿠팡이 보유한 물류 거점을 중심으로 시너지를 노리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쿠팡이 택배업에 진출하면 다른 기업의 제품도 배송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중고나라' 같은 중고거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쿠팡은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12월 31일 신사업 부문 대표에 박대준 사장을 신규 선임하면서 김범석 단독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각 사업부문에서 전문성도 강화됐다.


다만 신사업 모두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만큼 대외 리스크 관리도 중요한 선결과제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가 10조원 이상으로 높아진 쿠팡은 지난해 매출 7조1530억원을 거두며 전년대비 64.2% 성장했다. 아직 '만년 적자' 프레임을 벗지 못했지만 1년 만에 영업손실도 4000억원 이상 줄이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신사업 '쿠팡이츠'도 빠른 속도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해 9월 이용자가 34만1618명에서 올해 9월 150만722명으로 339.3%나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배달앱 2위인 요기요와 격차가 크지만 2년여 만에 이 같은 성장세에 '업계 3위'로 올라선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해 매출 등 볼륨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와는 확연히 상반되는 행보다.


업계 관계자는 "로켓배송으로 확보한 물류 거점을 활용해 거기서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고민하는 것"이라며 "신사업 확장을 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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