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8
10.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5 -0.5
EUR€ 1457.2 -5.6
JPY¥ 892.0 -0.7
CNY¥ 185.9 -0.3
BTC 100,382,000 233,000(0.23%)
ETH 5,094,000 20,000(-0.39%)
XRP 883.3 1.2(-0.14%)
BCH 808,200 103,300(14.65%)
EOS 1,508 12(-0.7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韓,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 주도권 고삐 '바짝'

  • 송고 2020.11.05 10:51 | 수정 2020.11.05 10:51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트럼프·바이든 누가 됐든 5G는 기회

5G 인프라 투자 확대로 삼성 통신장비 수출 ‘기대’

ⓒSK텔레콤

ⓒSK텔레콤

미국 대선의 향방에 통신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선 이후 미국 내 5G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5G 통신장비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대중국 압박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압박 양상만 다를 뿐 강도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분석이다.


우선 트럼프의 경우 '클린 네트워크' 정책을 추진해왔고 트럼프 2기에는 이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 네트워크는 5G 통신망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해저 케이블 등에서 화웨이 등 중국 기업 제품을 배제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다. 미국 정부는 동맹국들에 5G 인프라 구축 시 화웨이 통신장비를 배제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 역시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미국 기업들의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선될 경우 중국의 IT기업들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되더라도 반도체, 통신 등에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면 중국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IT 기업에게는 기회다.


특히 5G 투자 확대는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트럼프는 내년부터 약 1조 달러를 투입, 5G 및 광대역망 구축 등 통신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모든 미국인을 위한 5G 무선망 구축 등을 포함, 인프라 건설에 1조3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5G 장비 수주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미국 통신사들의 5G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계약금액 7조8983억원에 달하는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AT&T, 스프린트, US 셀룰러와 5G·4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실상 미국 전역에 5G망을 공급하게 됐다. 이들 이통사 가입자는 미국 전체의 80%에 달한다.


미국은 반(反)화웨이 정책을 펴고 있다. 에릭슨과 노키아 장비를 써온 버라이즌이 삼성전자에게도 문을 열어 준 만큼 6G 등 장기적으로 계약을 가져갈 수 있다. 삼성전가가 북미시장 주도권을 잡음에 따라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35.7%로 1위다. 에릭슨이 24.6%로 뒤를 이었고 노키아(15.8%)와 삼성전자(13.2%)가 3·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노키아와의 격차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G가 상용화되기 전인 2018년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점유율은 5%에 불과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로 인한 국내 5G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의 수출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웨이 제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입장에서도 현재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변경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며 "내년 상반기 화웨이 네트워크장비 재고가 소진된다고 보면 현 상태를 유지해 화웨이 항복 선언을 받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큰 축인 망중립성, 5G 투자, 화웨이 제재는 현 체제를 유지할 공산이 크다"며 "또 인터넷망 고도화를 위해 광 네트워크투자를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8 20:05

100,382,000

▲ 233,000 (0.23%)

빗썸

03.28 20:05

100,450,000

▲ 511,000 (0.51%)

코빗

03.28 20:05

100,356,000

▲ 288,000 (0.2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