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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기회"…티웨이항공, 화물·여객 공격적 행보

  • 송고 2020.11.05 15:14 | 수정 2020.11.06 10:09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LCC 최초로 기내 화물 운송 사업 시작…베트남 등 동남아로 확대

코로나에도 국내 여객 증편…LCC 1, 2위보다 영업손실 적어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


코로나19로 항공산업 전반이 주춤한 사이 저비용항공사(LCC) 2위 업체인 진에어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선 것.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티웨이항공은 LCC 기내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회복세를 타고 있는 국내선에서는 여객 공급량면에서 진에어를 넘어서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 인천-베트남 호치민 노선 기내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국토교통부가 LCC도 기내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승인한 지 약 보름만이다.


티웨이항공은 LCC 처음으로 기내 화물 사업을 시작했다. 먼저 움직여야 물량 확보가 수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앞서 진에어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23톤의 화물을 운송하긴 했지만 여객기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쓰는 '벨리카고' 방식이었다.


티웨이항공은 B777-200ER과 같은 대형 항공기는 아니지만 중거리 운항이 거뜬한 B737-800로 베트남에 약 7톤의 화물을 실어 날랐다. 각종 원단, 악세서리부터 전자제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추후 고부가 제품인 반도체 운송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삼성전자의 투자를 재촉하는 등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와 같은 고부가 제품들은 해운보다 항공 운송이 더 많다.


추후 동남아 전반으로 화물운송을 넓혀갈 전망이다. 기내 화물 전용기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에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가 본격화 한 시점에도 국내선 여객기 운항을 늘렸다. 국토부 에어포탈에 따르면 올해 3월 제주항공보다는 120편 적었지만 진에어보다 473편을 더 운항했다. 연휴로 여객 수요가 늘었던 5월에는 484편으로 격차를 벌렸다.


여객 수요가 절정인 7~8월에는 진에어에 공급 우위를 내줬지만 3~9월 누적으로는 1081편을 더 운항했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직격탄에도 상반기 704억원의 적자에 그쳐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기간 제주항공은 1511억원, 진에어는 909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달 중 66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까지 완료하면 재무구조는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위 업체만 살아남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는데 코로나로 업계 사정이 안 좋아지자 오히려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라며 "1, 2위 업체와 덩치를 비슷하게 불려볼만한 시기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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