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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잡자" OTT '합종연횡' 본격화

  • 송고 2020.11.16 10:58 | 수정 2020.11.16 10:58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SKT·카카오 vs 네이버·CJ 콘텐츠 경쟁

IP·제작·유통 등서 맞대결 불가피

왓챠도 CJ CGV와 손잡아


ⓒ웨이브

ⓒ웨이브

넷플릭스가 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자 국내 OTT업체들은 IT·콘텐츠 대기업과 손잡고 대응에 나섰다. 이를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연애혁명, 아만자, 며느라기, 아직 낫서른 등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4개 작품을 순차 제공한다.


웨이브와 카카오M의 콘텐츠 분야 협력은 카카오와 SK텔레콤이 구축해 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3사의 합작사다.


앞서 카카오와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이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했다.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됐다.


두 회사는 '시너지 협의체'라는 조직을 만들어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실제 파트너십 체결 1년 후 콘텐츠 영역에서 처음으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졌다.


두 회사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ICT 업체간 협력 본격화됐다. 네이버는 지난달 26일 CJ그룹 계열사인 CJ ENM·스튜디오 드래곤과 각각 1500억원, CJ대한통운과 3000억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네이버·CJ ENM·스튜디오드래곤은 각자의 IP와 플랫폼 및 제작 역량 등을 결합해 국내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네이버는 CJ ENM에서 분사한 OTT 티빙(TVING) 지분 투자에도 참여한다. 네이버와 티빙은 각각 멤버십 간 결합상품 출시 등을 진행하고 멤버십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SK텔레콤과 네이버·CJ는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지속적인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가 보유한 웹툰·웹소설 등을 활용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카카오TV와 웨이브에 편성해 제공하는 전략이다.


네이버와 CJ도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오리지널 IP를 바탕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역량을 활용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고 티빙과 네이버TV·V라이브 등을 통해 유통할 것으로 분석된다.


OTT업계 관계자는 "카카오TV가 기존 제휴사 클립영상 제공하는 것에서 웹예능, 웹드라마를 아우르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독점공개하는 서비스로 확장했다"며 "이에 맞서 콘텐츠 강자인 CJ와 OTT를 갖고 있는 네이버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왓챠 역시 CJ CGV와 영화 콘텐츠 기반 데이터 통합 분석 및 플랫폼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두 회사는 데이터 통합 분석 및 활용과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 협업 및 사업 영역 확대, 데이터 및 플랫폼 기반 신사업 발굴 등에 나선다.


왓챠는 방대한 취향 데이터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J CGV는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와 극장 상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두 회사의 협력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관계자는 "대규모 자본이 들어간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로 해외 OTT들의 공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콘텐츠 사업자 간 협력과 연합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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