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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책은행, 대선조선 매각 앞두고 500억원 지원

  • 송고 2020.11.20 10:07 | 수정 2020.11.20 10:07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 심의절차 거쳐 다음주 중 운전자금 지원 결의

동일철강 인수작업도 순항 "본계약 후 마무리까지 서너달 걸릴 듯"

대선조선 다대포 공장.ⓒ대선조선

대선조선 다대포 공장.ⓒ대선조선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조만간 대선조선에 5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조선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동일철강과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수출입은행은 조선소의 안정적인 조업을 위해 향후 6개월 정도 예상되는 자금수요를 지원함으로써 새주인을 맞이하는 대선조선의 재도약에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대선조선에 5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내부 심의절차를 거쳐 운전자금 지원을 결정했고 다른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도 현재 심의를 진행 중"이라며 "다음주 중에는 자금지원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말에도 채권단은 3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 지원 요청을 승인했으며 대선조선은 선박 건조 후 들어오는 인도대금으로 올해 중반까지 상환했다.


선박 수주와 건조 후 인도대금을 받는데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특성으로 인해 조선업은 선박 건조과정에서 자금유동성이 부족한 시기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조선소의 경우 선박 인도로 일부 여유자금이 발생하더라도 채권단에서 회수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운전자금 부족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선조선은 올해 10척 정도의 수주건이 있었으나 채권단이 RG발급을 거부함에 따라 추가적인 일감을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내년 5월까지 자금유동성 문제가 발생해 자금지원을 요청하게 됐고 동일철강도 대선조선이 원활하게 조업에 나설 수 있도록 채권단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조선은 이달 들어 수주한 MR탱커 2척을 비롯해 향후 예상되는 계약을 통해 들어오는 선수금을 통해 이번에 지원받는 운전자금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채권단은 이번 자금지원 결정과 함께 대선조선 임직원의 급여삭감을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직원들은 15%, 임원들은 25%의 급여를 반납해야 한다. 대선조선은 매월 10일에 급여를 지급하는데 이와 같은 급여삭감 결정에 따라 임직원들은 12월 10일 급여부터 줄어든 액수를 받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조선소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만큼 고통분담 차원에서 대선조선 임직원들의 급여삭감을 요구했다"며 "당장 급하게 지원해야 하는 자금수요 외에 내년에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까지 감안해서 대선조선이 조업에 나서는데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자금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RG발급을 거부했다는 업계의 지적에 대해서는 "올해 대선조선이 RG발급을 요청한다며 가져온 수주계약서 자체가 거의 없다"며 "국책은행이 매번 조선소의 RG발급을 거부한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데 가져온 계약서를 바탕으로 RG발급에 대해 조선사와 치열한 논쟁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대선조선에 대해 상세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동일철강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 수출입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세실사 이후 큰 이견이 없는 한 올해 중 본계약 체결이라는 수출입은행의 목표는 무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M&A가 완전히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 이후 차등감자를 통해 채권단의 지분을 정리하고 이후 유상증자로 동일철강의 대선조선 지분을 확대하는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며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빠르더라도 내년 3월이나 4월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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