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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성수기 대목 '위기'…4분기 연 매출 60~70% 수준

  • 송고 2020.11.25 14:56 | 수정 2020.11.25 14:58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한 여름 패딩 판매 '시즌오프'·'비대면 판매' 자구책 효과 기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 패션 뷰티 자사몰 최초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하며 비대면 판매 서비스를 강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 패션 뷰티 자사몰 최초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하며 비대면 판매 서비스를 강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으로 패션 업계의 고민이 늘고 있다. 업계는 코트 및 패딩과 같은 단가가 높은 의류가 판매되는 겨울이 성수기로 분류되는데,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의류 소비에 영향을 끼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4일 0시부터 오는 12월 7일 자정까지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연말 성수기 특수를 노렸던 패션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을 최소화하면서 카페 등에서는 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이에 각종 연말 모임이 중단되고, 국내 여행 및 외출도 제한돼 패션업계 매출에도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패션업계에서는 통상 겨울이 성수기로 꼽힌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트, 패딩과 같은 단가 높은 의류 제품 소비가 늘고 연말 모임, 크리스마스 등 행사가 많아 이에 따른 대규모 할인 행사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패션 업계에서는 연말·연초 겨울이 포함된 4분기에 1년 매출의 약 60~70%가 발생한다.


패션업계는 앞서 코로나 확산으로 봄·여름 시즌 매출이 급감한 바 있다. 외출이 제한되면서 봄, 여름 외출 및 휴가 시즌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의류 소비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주요 패션업계는 상반기 매출이 급감,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상반기 기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매출액은 7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302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같은 기간 코오롱FnC의 매출액은 4042억원으로 15.2% 줄었고, 영업손익은 73억원 적자전환했다. LF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942억원, 4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5.3% 감소했다.


업계는 상반기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가을·겨울, 특히 성수기인 겨울 시즌 코로나 재유행을 우려해 왔다. 지난 봄·여름 시즌의 경우 코로나 확산을 예상하지 못한 탓에 대처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전국적 코로나 재확산을 대비해 가을·겨울 시즌을 염두에 두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는 지난 여름 계절에 앞서 패딩과 같이 겨울 시즌 의류를 내놓는 등 '시즌 오프' 세일을 진행하며 자구책을 마련해 왔다. 이에 큰 매출 타격을 입었던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몰'을 통한 비대면 판매 전략이 대표적이다. 국내 패션업체들은 상반기 자사 온라인몰을 강화하며 온라인 비대면 판매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백화점 한섬의 경우 자사 온라인몰의 매출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등 성과를 만들었다.


한섬의 경우 지난 상반기 3개 자사몰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 EQL의 합산 총 매출액이 12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5월 론칭한 EQL을 제외한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2% 성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의 올해 연간 매출 목표액 100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4일 패션업계 자사몰 최초로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 올해 각광받았던 명품 패션 브랜드 및 고가 뷰티 브랜드를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려했던 겨울 코로나 재확산으로 업계가 당황하고 있지만, 올해 업계는 온라인몰 강화 및 시즌오프 등 자구책을 마련해왔기 때문에 상반기만큼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는 곳도 있다"며 "다만, 겨울 시즌이 연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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