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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물류업계, 전기화물차로 친환경 운송시대 연다

  • 송고 2020.11.27 11:17 | 수정 2020.11.27 11:2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CJ대한통운, 업계 최초로 배송용 1톤 전기화물차 도입

한진·현대글로비스, 내년 전기화물차 확대 도입 검토

2023년부터 노후 경유택배차 순차 퇴출

현대글로비스-SSG닷컴 친환경 콜드체인 전기차.ⓒ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SSG닷컴 친환경 콜드체인 전기차.ⓒ현대글로비스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 모빌리티로 급속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택배·물류업계도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춰 전기화물차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이 최근 전기화물차 도입을 본격화하자 한진과 현대글로비스 등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가 직접 차량을 구매해야 하는 부담은 전기화물차 도입에 있어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27일 택배·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배송현장에 1톤 전기화물차를 투입했다. 그간 업계에서 시범 운영은 있었으나 상용화한 것은 CJ대한통운이 처음이다. 올해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총 4대를 투입하고 내년부터 10년간 택배차를 전량 전기화물차로 교체한다.


내년 초까지 전기차 시범 운영을 실시하는 한진도 전기화물차 도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전기차로 개조한 집배송 차량 2대를 통해 배송차량으로서의 적합성, 택배기사 작업 효율성 등을 확인하고 유류비, 통행료, 주차요금 등을 기존 차량과 비교하는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물류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SSG닷컴 신선상품 배송차량으로 1톤 전기화물차 1대를 시범 투입했다. 신선 식품부터 의약품까지 온도에 민감한 제품군의 품질 유지를 위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전기화물차에 적용한 것은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이다. 전기화물차의 배터리로 콜드체인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어 신선상품 배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는 3개월 간 수도권에서 시범 운행 후 내년 1분기부터 차량 투입을 확대한다.


친환경 전기화물차가 본격 도입되면 경유 화물차 사용으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환경 저해물질이 효과적으로 저감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주행거리 50㎞ 기준으로 온실가스(CO2)와 미세먼지도 연간 각각 1.96t, 0.93㎏ 감축할 수 있다.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강국이지만 운송의 한 축인 택배·물류업계의 전기화물차 도입은 걸음마 단계다. 국가 정책 방향성이 정해진 게 오래되지 않았을 뿐더러, 아직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전기화물차 라인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다.


제조사 등 화주가 제품 생산부터 운송까지 친환경을 따지고 나선 게 친환경 화물차 도입의 도화선이 됐다. 택배·물류업계도 친환경을 경영기조로 삼아야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2023년부터 노후 경유택배차를 순차적으로 퇴출한다는 '대기관리권역법'을 제정하면서 전기화물차 도입을 부추겼다.


다만 전기화물차로의 전환은 택배기사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를 제외한 택배기사들은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있어 택배사가 택배기사에 전기화물차를 제공하기 어려운 구조다. 또한 구매를 강제할 근거도 없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국가정책 방향성 자체가 친환경으로 동력이 바뀌는 것이고 업계도 이를 알고 미리 대비하고 있다"면서 "정부-정책-택배·물류사-택배기사-화주 등 5박자가 같이 논의해 최대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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