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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겨우 조금 살아났는데"…항공업계 또 빨간불

  • 송고 2020.12.07 10:41 | 수정 2020.12.07 10:4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타지역 이동 제한 권고

4분기 적자폭 축소 가능성 희미…대형사보단 LCC 타격 불가피

올해 항공업계 연간 총 실적, 적자 유력…출혈 경쟁 최고조

김포공항 국내선 계류장에 대기 중인 여객기들.ⓒ연합뉴스

김포공항 국내선 계류장에 대기 중인 여객기들.ⓒ연합뉴스

최근 국내선 수요를 꾸준히 올려온 항공업계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연말 특수를 누리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강도높은 이번 조치는 말일까지 시행되는 것이어서 수험생, 연말 이벤트 등의 효과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한다. 이번 2.5단계에서는 수도권 주민이 타지역으로의 이동을 제한하는 권고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연말 여행객 이동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국내 여객선 수요는 지난 3개월간 지속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선 탑승 인원은 올해 9월 187만3800명에서 10월 274만7700명, 11월 294만4800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12월은 전월 대비 여객 수요가 약 3~5% 증가해 올해도 방학이 시작되는 중순 이후부터 연말 특수가 점쳐졌다.


연말 여행객을 기대했던 항공업계는 이번 조치를 예의주시 중이다. 수험생 할인 이벤트와 각종 연말연시 마케팅으로 12월 여객 특수를 준비하던 항공업계로서는 2.5단계가 말일까지 지속됨에 따라 선예약 취소 건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11월까지 확대해왔던 여객기 운항 빈도도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선 여객 수요가 떨어지면 항공업계는 4분기 적자폭을 줄이는 게 또다시 어려워진다. 특히 국내선 여객으로 실적을 내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직격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대형 항공사들은 화물 실적으로 4분기도 적자를 면할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 99%가 여객인 LCC는 최악의 경우 적자가 확대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 11월 한 달간 LCC들의 수송 실적 대부분은 국내선 여객 인원이 차지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중 여객 수가 가장 많은 진에어는 전체 수송 인원의 99%인 53만3700여명이 국내선 여객 인원이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국내선 여객 인원이 전체의 99%였다.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항공 여객기

항공업계는 올해 하반기 유상증자로 겨우 숨통을 트였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성공한 가운데 이날 에어부산이 증자를 시작한다. 대한항공도 내년 1분기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지속으로 내년 수요도 회복이 저조하면 항공업계가 추가로 증자를 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간 기준 상장사 6개 항공사는 올해 총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항공업계는 적자를 매듭짓지 못했다. 국제선 항공기까지 국내선으로 투입했지만 1만원 항공권이 속출하는 등 저가 경쟁이 최고조로 치달아 정작 수익으로 반영되진 않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기댈 곳이 국내선밖에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출혈 경쟁도 감수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말까지 강화되는데 일단 방학 이후 가족 여행객 등의 이동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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