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코로나 19 백신에 따른 석유수요 회복 기대, 이라크 유전 공격 등으로 상승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26달러 상승한 46.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5일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9달러 오른 50.2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49.03달러로 집계됐다.
8일 영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9일과 10일에는 캐나다와 사우디가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10일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8일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총괄자는 FDA가 11~12일 백신을 승인할 것이며 승인이 나면 24시간 내에 백신을 수송해 13~14일경 첫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 발언했다.
9일에는 미국 보건장관 역시 다음 주 백신 접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며 연말까지 2000만명이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지난 9일 이라크 석유부는 하루 2만5000배럴 규모의 Khabbaz 유전 내 2개 유정에서 테러 공격으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유전 전체 생산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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