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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음원 SKT '플로', KT '지니' 턱밑 추격

  • 송고 2020.12.24 10:08 | 수정 2020.12.24 10:09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플로 MAU 전년비 60% 이상 급등, 업계 1위 카카오 멜론 19% 감소로 점유율 경쟁 과열

획일화 플랫폼 아닌 개인화 중심 전략 적중…추세 보편화로 새로운 돌파구 필요성 제기

플로(FLO) 메인화면 ⓒ

플로(FLO) 메인화면 ⓒ

음원 플랫폼 업계 3위 SK텔레콤 플로(FLO)가 업계 2위인 KT 지니뮤직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성장 이유를 두고 업계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플로는 지난 2018년 출시부터 기존 음원 플랫폼과 같은 획일화된 서비스가 아닌 개인화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짜왔다. 2년이 흐른 뒤 이는 플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1위를 지키고 있는 카카오 멜론과 아직 격차는 크지만 성장세를 감안할 때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한 도전도 아니라는 평가다.


다만 이제는 플로뿐만 아니라 타 음원 플랫폼사들도 개인화 영역을 중시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를 뛰어넘는 플로만의 새로운 변화가 이뤄져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4일 음원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플로는 지난 10월 안드로이드 기준 월간순이용자수(MAU) 203만 7632명을 기록했다. 작년 1월과 비교해 62% 급등한 수치다.


플로는 같은 기간 303만 6809명을 기록한 지니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반면 업계 1위 멜론의 경우 598만 1227명으로 19.5%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플로의 상승세는 다른 플랫폼들과 달리 출시 초기부터 개인 맞춤형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를 위한 기능을 꾸준히 추가해왔기 때문이다.


플로의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큐레이션과 차트 다변화 등 차별화된 서비스는 이용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왔다. 이는 오늘의 추천이나 좋아할만한 아티스트 믹스 등 이용 확대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개인화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에 나서며 성장세에 고삐를 당겼다.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되는 플로(FLO) 일간 차트 ⓒ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되는 플로(FLO) 일간 차트 ⓒ

플로는 3월 업계 최초로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되는 일간 차트를 내놨다. 5월에는 내취향 믹스 기능을 통해 차트 정렬 순서도 개인 맞춤형으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다만 플로가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선 새로운 전략이 동반돼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플로만이 가졌던 개인화라는 특이성이 다른 플랫폼에서도 이제 경험할 수 있는 요소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실제 멜론은 이달 중순 모바일 앱 홈 화면에서 차트를 없애고 개인별 곡 추천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앱 실행 시 첫 화면에 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배치했다. 개인화 확대를 위해 탐색 탭·음악서랍 탭 등 총 5개의 탭으로 기능을 정리했다.


앞서 지니도 음악과 컬러를 매칭한 초개인화 비주얼 큐레이션 음악서비스 뮤직컬러를 런칭한 바 있다. 지니가 보유한 음원에 333가지 컬러를 매칭하고 이를 기존 빅데이터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와 연동했다.


또한 상단 광고영역을 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 영역으로 바꾸는 등 개인화 경험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최대 규모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까지 내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 론칭을 시사하며 업계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플로는 당장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기보단 기존 강점이었던 개인화에 깊이를 더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악 큐레이션 범위를 확대하고 개인 음악 감상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추천 기능을 강화한다.


SKT가 최근 조직개편을 시행하며 인공지능(AI)이 자사 모든 사업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향후 플로의 전략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음원 플랫폼 내 개인화 영역이 중요시되며 플로만의 장점도 이제 보편화되고 있다"며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기보단 강점을 발전시켜 선제적인 위치를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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