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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삼성중공업 희망퇴직…조선업계 칼바람

  • 송고 2021.01.08 10:17 | 수정 2021.01.08 10:29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대우조선, 8일부터 희망퇴직 접수…삼성重, 2016년부터 상시 희망퇴직

최근 2년간 양사 합산 917명 퇴사…매년 수주목표 미달에 일감 부족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조선업계에 연초부터 인력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수주 부진이 최근 몇 년 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력에 비해 일감이 부족해 조직 슬림화가 불가피한 상황에 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사무직·생산직 직원 중 정년이 15년 미만으로 남아있는 1975년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다.


희망퇴직 대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이 지급된다. 1961~1965년생은 통상임금의 6~33개월, 1966~1975년생은 잔여기간의 50% 규모다. 이 외에 재취업지원금 1200만원이 지원된다.


대우조선해양이 연초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1월에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의 직원 규모는 계속 줄고 있다. 지난 2018년 말 9797명에 달하던 직원이 2019년 말에는 9461명이 됐고 작년 9월 말 기준으로는 9023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약 2년 만에 774명이 회사를 떠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인원에 비해 일감 확보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수주 목표를 달성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54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목표의 75%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2019년과 2018년에도 수주 목표의 70~80%만 채웠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부터 상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당시 조선업 불황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자구안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조직 슬림화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삼성중공업도 직원 수가 감소하고 있다. 2018년 말 9918명에서 지난해 3분기 말 9775명으로 143명이 줄었다.


삼성중공업도 대우조선해양과 마찬가지로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작년 수주목표액은 84억달러였지만 실제로는 55억달러를 수주해 65%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발주가 제대로 안 나오면서 일감이 넉넉하게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희망퇴직은 경영 환경 극복 차원에서 할 수밖에 없는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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