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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재무구조 개선 탄력…대한항공 합병 순항

  • 송고 2021.01.20 14:35 | 수정 2022.10.20 14:2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알짜 자회사 금호리조트 본입찰 실시…총 5개사 참여

6월 말 대규모 유상증자 후 부채비율 2300%→523%

2분기 백신 운송 본격화…영업이익 확대 기대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현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상증자와 자회사 매각 등으로 확보한 자금은 대부분 운영자금에 투입되지만 이를 밑바탕 삼아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대한항공과의 합병 시너지를 높여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파산 위기에 처했던 아시아나항공이 성공적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HDC현산과의 딜이 무산된 후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지원받으면서 숨통을 트이기 시작했다.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압박받던 아시아나항공은 기안기금을 통해 올해 4월까지 고용 90% 이상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산업은행이 투입한 기안기금은 2400억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총 2조4000억원을 순차 지급받을 예정이다.


분기 수익과 매각 등을 통해 회사 운영자금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 아시아나의 고정비용은 매달 2000억~2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난해의 경우 2, 3분기에 화물사업으로 창출한 수익 1209억원에 대한항공에서 받은 인수 대금을 더해 급한 불을 껐다. 대한항공은 인수금 1조8000억원 중 3000억원만 우선 지불했다.


향후 금호리조트 매각까지 성사되면 추가 운영자금을 손에 쥐게 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진행된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는 총 5개 업체가 뛰어 들었다. 아시아나항공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과 브이아이금융투자, 화인자산운용, 칸서스자산운용, 크레디언파트너스 컨소시엄 등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의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보유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들이 인수가로 4000억원 안팎을 써냈을 것으로 추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협상자로 금호석유화학을 선정했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홀딩스 매각건까지 함께 추진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 구조.ⓒ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 구조.ⓒ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이후 오는 6월 말 1조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대한항공으로부터 남은 인수 금액을 모두 받게 된다. 올해 상반기면 대한항공으로 인수되기 전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운영을 이어갈 수 있는 실탄을 어느정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마련한 자금 중 일부는 채무상환에도 투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현금 유동성을 확보함에 따라 2300%를 넘어섰던 부채비율도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에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나면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은 523.7%까지 떨어진다. 부채비율 축소에 따라 신용등급 회복도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취약한 현금흐름과 높은 수준의 차입금으로 대한항공과의 합병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낮은 신용도 등을 고려할 때 인수·합병(M&A)에 따른 신용도 반등은 불확실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도 화물 사업으로 현금 확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회복이 더뎌지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부터 백신 운송을 본격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분기 아시아나항공은 글로벌 상위 30개 항공사 중 세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거둬 들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대한항공과의 M&A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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