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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재규어랜드로버 심장 '인제니움' 상표 천신만고 끝 획득

  • 송고 2021.02.01 12:55 | 수정 2021.02.01 12:56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2016년 취득 실패 딛고 소송 거쳐 획득 성공

재규어 스포츠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에 탑재

재규어의 고성능 스포츠카 뉴 F-타입 ⓒ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의 고성능 스포츠카 뉴 F-타입 ⓒ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랜드로버가 천신만고 끝에 자사의 '인제니움(Ingenium)' 엔진 상표 등록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제니움은 재규어랜드로버가 직접 디자인, 설계, 생산해서 선보이는 최초의 엔진으로 재규어, 랜드로버 등의 주력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


1일 특허청과 업계 등에 따르면 재규어는 2016년부터 전세계 국가에서 '인제니움'의 상표 출원을 진행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인제니움' 상표 획득에 도전했으나 2019년 특허심판원으로부터 거절당한 바 있다. 이유는 삼성전자와 포스코에너지 등이 해당 상표를 취득하고 있어서다.


특허심판원은 “(삼성전자 등이 보유한) 선등록상표들과 표장이 유사하고 선등록상표의 지정상품과 유사하므로 구 상표법 제7조 제1항 제7호에 해당하여 등록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절결정불복심판을 제기했다. 삼성전자, 포스코에너지 등이 보유한 선등록상표 관련 불사용취소심판에서 승소해 해당 상표가 소멸됐기 때문이다.


불사용취소심판은 상표권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등록상표를 3년 이상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경우 제3자가 해당 상표를 취소할 수 있는 제도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선등록상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출원상표 지정상품들을 모두 삭제하는 보정서도 제출했다. 삭제된 지정상품은 제5류의 '컴퓨터 하드웨어', GPS 등이다.


특허심판원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특허심판원은 “'인제니움'은 선등록상표들과의 관계에서 더 이상 구 상표법 제7조 제1항 제7호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를 이유로 그 등록을 거절한 원결정은 취소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결국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 4월 '인제니움'의 등록결정서를 받아냈다. 영국에서 국제상표로 등록된 지 4년 만에 한국에서도 '인제니움' 상표권에 대한 합법적 권리를 인정받게 된 셈이다.


인제니움 엔진은 지난 2015년부터 재규어랜드로버 차량에 적용된 엔진으로 3기통부터 6기통까지 다양한 실린더 구성을 갖췄다. 인제니움 엔진은 모듈 구조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디젤과 가솔린, 그리고 하이브리드 사양 등 다양한 연료 사용이 가능하며 알루미늄 비율을 높여 경량화를 이뤘다.


인제니움 엔진은 지난달 출시된 최고가 2억원이 넘는 2인승 고성능 스포츠카 재규어 '뉴 F-타입'과 스포츠 세단 'XF' 등 대부분 신차의 심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랜드로버 차량 '올 뉴 디펜더', '뉴 디스커버리', '올 뉴 레인지로버' 등에도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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