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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동맹' 핵심축 자리잡은 카드사

  • 송고 2021.02.05 15:49 | 수정 2021.02.05 15:49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현대카드 PLCC 매개체로 '도메인 갤럭시' 참여사 급속 확대

신한카드 통신·신용·유통 3대 분야 최고 데이터 기업과 뭉쳐

"모든 정보 가진 카드사가 빅데이터 산업 중요한 역할할 것"

현대카드의 데이터 동맹 '도메인 갤럭시'를 필두로 카드사와 이종산업 간 데이터사업을 위한 연합 결성이 불붙고 있다.ⓒ픽사베이

현대카드의 데이터 동맹 '도메인 갤럭시'를 필두로 카드사와 이종산업 간 데이터사업을 위한 연합 결성이 불붙고 있다.ⓒ픽사베이

카드업계가 전 산업군의 '데이터 동맹'을 주도하는 선봉장으로 나서고 있다. 국민 다수가 보유한 신용카드에 기반해 카드사는 금융기관 중에서도 질이 좋은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제 카드업은 금융업 중 하나가 아니라, 데이터 산업의 리더로서 지위가 격상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데이터 동맹 '도메인 갤럭시'를 필두로 카드사와 이종산업 간 데이터사업을 위한 연합 결성이 불붙고 있다.


현대카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매개체로 이마트·코스트코·스타벅스·배달의민족에 이어 최근 네이버까지 도메인 갤럭시 참여사를 급속히 넓히고 있다. PLCC는 신용카드사와 파트너사가 협력 관계를 맺고 기획, 브랜드, 운영, 마케팅 등 신용카드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하는 신용카드다.


파트너사는 타깃으로 하는 고객층에게 더욱 맞춤형 혜택으로 소구할 수 있고 이로써 결제가 늘어나면 양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기존 제휴카드 방식이 카드사와 제휴사의 일대일 관계에서 끝났던 것과 달리, 현대카드는 PLCC 파트너사들끼리 교차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사이에 데이터분석 능력을 제공한다. 각 분야 1위 사업자들이 모이는 이유다.


신용카드 1위 사업자 신한카드는 통신·신용·유통 3대 산업 분야에 걸쳐 국내 최고의 데이터 기업과 뭉쳤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 4400만명의 신용정보를 보유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국내 최고수준의 유통 데이터를 보유한 GS리테일·홈쇼핑과 함께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추진한다.


아울러 신한카드와 기존 제휴관계인 홈플러스, 다날·이니시스 PG사, 부동산114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이번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한카드는 향후 오픈형 얼라이언스를 지속 확대해 자동차·제조·패션·의료·교통·숙박 등의 데이터기업들과 데이터분석 전문기업, 컨설팅 업체, 시스템·솔루션 기업 등이 추가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궁극적으로는 민간영역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결합·분석·유통하는 '민간 데이터댐' 구축을 지향한다. 결합 데이터상품과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 전략·소비자 분석·미래시장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주도 공공 데이터댐 및 금융데이터·한국데이터 거래소 등과도 협력해 공공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한 공공정책 수립·개선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BC카드는 금융권 최초로 KG이니시스, 다날, 세틀뱅크 3개 PG(Payment Gateway) 및 NICE정보통신, KICC, KSNET, 스마트로 4개 VAN(부가가치통신사업자)사와 데이터 연합군을 결성했다. 이 연합에서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제공하고, 7개 참여사는 자사 하위 가맹점의 구매 품목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대표적인 소비자 후행지표로 활용되는 카드결제 데이터에 가맹점별 구매 품목 데이터가 결합되면 소비자의 의사결정 과정과 특성을 추론하는 데 있어 보다 강력한 데이터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BC카드와 7개 참여사는 결합된 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 제공되면서 소비자 혜택을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더욱 정교해진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친화적인 상품과 서비스가 출시되고, 이는 소비자의 후생 증진에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각 사는 데이터 교류 및 결합 외에도 마이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 영역을 함께 발굴하고, 빅데이터 기술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결제 외에도 개별 고객들의 정보와 마케팅 정보, 신용정보, 대출정보, 지역정보, 가맹점정보 등 개인의 생활패턴과 신용도 등을 판단할 수 있는 모든 정보가 있는 카드사가 빅데이터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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