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1℃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81.0 1.0
EUR€ 1470.3 1.3
JPY¥ 894.5 1.9
CNY¥ 190.4 0.0
BTC 94,522,000 3,545,000(3.9%)
ETH 4,544,000 122,000(2.76%)
XRP 731.1 6.9(0.95%)
BCH 708,800 2,400(-0.34%)
EOS 1,137 62(5.7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기지개 켜는 태양광시장, 한화·OCI "반등 준비 끝"

  • 송고 2021.02.16 14:54 | 수정 2021.02.16 14:54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세…그린뉴딜에 설치량 확대 전망

태양광 장기 투자 한화…OCI 대규모 수주 성과

미국 뉴햄프셔(New Hampshire)주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한화솔루션

미국 뉴햄프셔(New Hampshire)주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한화솔루션

태양광 시장에 기지개를 켜면서 국내 대표 태양광업체인 한화솔루션과 OCI도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설 채비에 나섰다.


지난해 4분기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데다 글로벌 그린 에너지 확대 기조 속에 태양광 설치가 대폭 늘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태양광 사업에 훈풍이 예상된다.


16일 시장조사기관 PV 인사이트에 따르면 1월 넷째주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11.47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3.48%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안정세를 나타냈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4분기 중국 GCL 공급 차질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후 연말 웨이퍼 기업들의 증설과 재고 확보 수요가 겹치면서 가격 반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에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권 이슈를 문제 삼아 신장위구르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에 대해 무역 제재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수급 문제로 인한 제품 가격 강세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태양광 시장의 수요 확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바커(Wacker)는 오는 2021년 태양광 시장이 140~170GW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유럽, 미국 등 주요국들이 기후변화와 포스트코로나 극복을 위한 방편으로 그린에너지 전환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수요 성장 전망이 밝다.


한화솔루션은 핵심사업인 태양광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말 발표한 태양광 집중 투자를 추진하는데 더해 연초부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태양광 사업부를 재편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를 노리고 있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 셀, 모듈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업체에서 발전소 건설, 운영 사업까지 확대해 전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어 글로벌 그린뉴딜 하에 대대적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 전체 매출은 지난해 3조4000억원 수준에서 올해는 4조4000억원으로 뛰고 설치 수요 급반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폭도 커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 신재생 발전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 주거용/상업용 시장점유율 1위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한 한화 태양광의 수혜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OCI 말레이시아 공장. ⓒOCI

OCI 말레이시아 공장. ⓒOCI

OCI도 최근 글로벌 1위 웨이퍼 제조사 중국 론지솔라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태양광 사업 실적 정상화에 불이 붙었다.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향후 3년 동안 론지솔라에 공급하게 된다. 공급물량은 한화로 약 9300억원 규모다.


OCI는 지난해 3분기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시현한데 4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었다. 연간 실적 기준 턴어라운드에는 실패했지만 태양광 시장의 수요 성장을 발판으로 판매처 다각화 및 생산능력 확장은 지체없이 추진 중이다. 회사는 폴리실리콘 생산 캐파를 기존 3만톤에서 2022년 하반기까지 3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OCI 말레이시아 공장은 지난해 2분기 보수작업으로 생산능력을 업그레이드했으며 본격적인 완전 가동에 들어서며 생산량을 3분기보다 약 50% 늘렸고 제조원가는 약 18% 낮췄다. OCI는 원가 경쟁력에서 중국계 업체들과 비등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OCI 말레이시아 공장은 신장 외 지역에서 가장 낮은 원가 수준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증설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8:11

94,522,000

▲ 3,545,000 (3.9%)

빗썸

04.19 18:11

94,417,000

▲ 3,711,000 (4.09%)

코빗

04.19 18:11

94,410,000

▲ 3,710,000 (4.0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