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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슈퍼사이클 신호탄…삼성·SK "초격차 가속 페달"

  • 송고 2021.02.25 10:29 | 수정 2021.02.25 10:30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D램 가격 4달러 돌파…코로나로 줄었던 IT 수요 회복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및 인력 채용 적극 나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D램 현물 가격이 급등하는 등 '슈퍼 사이클'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반도체 공급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슈퍼 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투자와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현상이 심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 조사를 보면 PC 등에 탑재하는 D램(DDR4 8기가)의 현물가는 22일 기준 4달러를 넘었다. 현물 가격이 4달러를 넘은 것은 2019년 4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D램 가격은 올해 계속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코로나19로 줄었던 IT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최근 지진·한파로 글로벌 반도체 공장 가동에 차질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2분기 서버 D램 계약 가격 상승률을 전 분기 대비 기존 8~13%에서 10~15%로 상향 조정했다.


낸드플래시의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128Gb MLC)의 지난달 말 가격은 4.2달러다. D램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보여 낸드플래시의 업황도 곧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노트북 판매가 늘어났고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재고 감소로 2분기부터 구매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다가오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D램 점유율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가동에 돌입했다. 이 라인에서는 업계 최초로 EUV(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1z) LPDDR5 모바일 D램이 생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반도체 초격차를 이뤄내겠단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사업 부문 인력 채용도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한 경력직 채용 분야는 D램과 낸드플래시 설계부터 통신칩 개발, 파운드리와 차세대 반도체 부문 등 총 42개다. 이전에는 두 자릿수 경력 채용을 해왔지만 올해는 세자릿수로 늘려 채용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SK하이닉스도 과감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EUV 스캐너 기계장치 구입을 위해 2025년 12월까지 4조7549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상대방은 네덜란드의 ASML으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EUV 장비를 생산한다.


SK하이닉스 측은 "차세대 공정 양산 대응을 위한 EUV 장비 확보 차원"이라며 "총 5년에 걸쳐 EUV 장비를 취득할 예정이며 개별 장비의 취득시마다 분할해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M16 공장도 준공했다. 주로 D램 제품을 생산하게 될 M16은 SK하이닉스가 국내외에 보유한 생산 시설 중 최대 규모로 2018년 11월 착공 이후 총 3조5000억원이 투입됐다. 장비를 포함한 총 투자비는 약 20조원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로 PC와 클라우드 업체의 D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수요 증가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시설투자는 부족해 2분기 이후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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