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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AI가 리딩한다

  • 송고 2021.02.26 08:50 | 수정 2021.02.26 08:50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축구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 도입

산업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마크비전

산업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마크비전

각 산업계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을 반영해 한 단계 더 높은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기존 수작업으로 주로 진행됐던 브랜드 위조상품 모니터링과 스포츠 경기 분석 및 전화 업무·자동차 소프트웨어 검증 등 자동화에도 AI 기술이 사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크비전은 SNS 및 이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위조상품을 찾아내고 신고하는 과정을 자동화해주는 AI 기반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상품의 외관 및 상세 설명·가격·구매 리뷰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가품으로 의심되는 제품들을 대시보드에 직관적 형태로 제공한다.


해당 모니터링 솔루션은 수작업 대비 위조상품 적발 시간을 30분의 1 수준으로 단축시키고 최대 50배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크비전 모니터링 솔루션은 아마존과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및 알리바바 등 10개국 25개 이커머스 사이트 및 인스타그램에 적용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채널 위조상품 적발 정확도는 95%에 달하며 관련 건수가 많아질수록 모니터링 시스템은 더욱 정교화될 전망이다.


비프로일레븐은 AI 기반 축구 분석 기업이다. 특수 카메라로 촬영된 경기 영상에 AI 기술을 접목해 모든 플레이 상황을 판단 및 분석한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선수와 팀에게 고품질의 데이터와 영상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AI로 추적해 슈팅과 패스 및 크로스 등 30여개의 이벤트 데이터와 이동하는 모든 좌표를 추적하는 포지셔널 데이터를 모아 결합하면 전체적인 경기 맥락과 전술 분석이 가능하다.


현재 영국과 스페인 및 이탈리아 등 유럽 5대 빅리그의 주요 팀을 포함해 전 세계 700여개 팀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최근에는 AI 트래킹과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코칭스탭과 분석관이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파악하고 전술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돕고 있다.


음성인식 AI 전문기업 아틀라스랩스는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실시간으로 문자 데이터로 변환해 저장 및 관리할 수 있는 스위치로 전화 업무 시장에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AI 전화 스위치는 기본적인 전화 기능부터 녹음과 통화 내용의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및 통화 기록 조회·분석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통화 내용 녹음과 동시에 실시간 문자화는 물론 스위치와 연동되는 웹 서비스인 스위치 커넥트를 이용하면 전화 데이터를 편리하게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부터 AI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담당하는 데이터 사이언스팀을 업계 최초로 신설해 연구개발과 생산현장 등에 AI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마이스트는 소프트웨어의 모든 연산과정을 AI로 검증한다.


마이스트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소프트웨어 검증업무를 자동화해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기존 검증업무의 약 50%에서 70%를 소화할 수 있으며 수작업 대비 2배 이상 효율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데이터 기반 통합정보시스템 맵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맵스에 적용한 머신러닝은 부품공급 지연 여부를 사전에 예측한다.


50여개의 변수를 분석해 물류 환경 변화 및 재고상황 등을 AI 알고리즘이 미리 판단할 수 있어 생산 및 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대리점과 해외 딜러는 실시간으로 반영된 정보를 기초로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티맥스는 올해 하이퍼스페이스와 하이퍼스터디 등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을 출시해 본격적인 SaaS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퍼스페이스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정량적 업무를 대폭 줄여주는 협업 서비스로 화상회의와 클라우드 오피스 및 드라이브 등이 포함돼 있다.


하이퍼스터디는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를 통해 개인화 교육을 제공하는 AI 교육 플랫폼으로 수학 및 소프트웨어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과목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티맥스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솔루션을 통해 비대면 업무 전환을 지원해온 자회사 티맥스스페이스의 사명을 '티맥스와플로 변경하고 협업 플랫폼 제공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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