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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해운, 지난해 영업이익 507억원…전년비 3.9%↓

  • 송고 2021.03.02 14:46 | 수정 2021.03.02 14:46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 매출 3000억원·영업이익 600억원 달성 전망

KSS해운이 보유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본문과 무관함.ⓒKSS해운

KSS해운이 보유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본문과 무관함.ⓒKSS해운

㈜KSS해운은 지난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2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줄었다. 순이익은 44%나 하락한 131억원에 그쳤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불안한 외부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6년 연속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코로나19 발생과 더불어 유가 급락 후 저유가가 지속되며 연료비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9척의 선박 정기검사가 한 해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선박 정기 검사에 있어서도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수리조선소가 한정됨에 따라 많은 척수의 배가 몰렸을 뿐만 아니라 확진자 발생에 따른 수리조선소 셧다운 발생으로 입거 및 수리기간이 지연·연장 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에는 지난해 연말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평가)손실 133억원 등이 기말 시점에 기표된 점이 주요 원인이다.


현재와 같은 환율이 유지될 경우 올해 1분기 말에는 약 34억원의 외화환산(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5척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가 인도되고 2022년에도 VLGC 및 MR 탱커(중형 유조선) 각각 1척 인도 예정으로 총 30여척에 이르는 선대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60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SS해운은 올해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30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이는 배당성향 약 51%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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