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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육박' 쿠팡 상장 목전…증권가 "네이버·이마트 수혜"

  • 송고 2021.03.04 11:00 | 수정 2021.03.04 11:01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온라인 유통社 사업가치, 단기 이익 아니라 절대적 시장 점유율"

"New Z홀딩스 출범, 네이버 기업 가치↑ 기대…커머스 가치 부각"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로켓 배송'을 표방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도래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린 쿠팡의 상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대 6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는 쿠팡 상장을 앞두고 컨슈머 업체 양대산맥인 네이버(NAVER)와 이마트의 주가가 최근 등락을 거듭하면서 혼조세를 기록중이다. 증권가는 네이버와 이마트의 상호 보완적 성장 가능성을 점치면서 양사를 쿠팡 상장의 주효 수혜주로 꼽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네이버는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63%) 하락한 3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도 전일비 500원(-0.27%) 떨어진 18만4500원에 매매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오전내 네이버와 이마트는 각각 40만1000원, 18만500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상승 반전에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주가 하락세는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해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탓이다. 3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1.5%에 다가서며 상승했다. 전 거래일 1.4% 초반선에서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돌연 오름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금리 상승 여파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1.43포인트(0.39%) 하락한 3만1270.09에 장을 닫았다.


전일 네이버와 이마트는 각각 3%, 8%대의 상승폭을 보이며 급등세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비 2만2000원 오른 39만9500원, 이마트는 1만4500원 상승한 18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는 네이버와 이마트 등을 쿠팡 상장 수혜주로 제시했다. 쿠팡 상장에 따라 커머스 사업의 가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쿠팡은 한국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절대적 1위 사업자로 인정받으면서 자본확충과 신규 투자 확대 기회를 얻게 됐다"며 "홈플러스 인수 얘기가 있지만 식품 온라인 시장의 공격적인 투자와 진출은 높은 투자액 대비 불확실성이 커 온라인 유통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공산품 시장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11번가와 티몬 등 경쟁 업체들의 도태를 의미하는데 네이버와 쓱닷컴은 서로 다른 모델/다른 목표/상호 보완 또는 차별화로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유통 업체의 사업가치는 단기적인 이익이 아니라 절대적 시장 점유율, 곧 막대한 매출과 고객 트래픽이 사업의 줄기세포로 작용하면서 고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킨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슈머 업체들이 코로나 영업환경에 적응해가며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해 올해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유통/화장품 업체들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코스피 대비 상대적인 여유가 있고, 소비심리를 비롯한 수출/설비투자도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있어 시장대비 아웃 퍼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대표 수혜주로는 이마트와 신세계,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돋보이는 업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이마트는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리레이팅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합병을 통해 인터넷 영향력 강화에 힘쓴다. 네이버는 1일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LINE)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를 합병하고 New Z홀딩스를 출범했다. 일본 내 인터넷 산업의 영향력을 확대를 위한 결정이다.


국내에서는 자영업 포털로의 탈바꿈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최근 프로젝트 꽃 2.0을 시작하고 중소상공인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5년간 진행됐던 프로젝트 꽃(1.0)의 확대 버전으로 기존 물류방식이 아닌 중소상공인의 사업 특성에 맞춘 물류 솔루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중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보조하기 위한 조치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중 기술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에 꽃을 도입할 예정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ew Z홀딩스 출범에 따른 네이버의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한다"며 "최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을 예정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커머스 사업 가치 부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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